"굳게 닫힌 문"…최종범, 종적 감췄다…故 구하라 항소심 여부는 [이슈&톡]
2019. 12.10(화) 15:35
최종범, 구하라
최종범, 구하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난 여론이 부담인 것일까. 고(故)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펼치던 최종범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종범은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2주 동안 강남 모처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미용실 문을 열지 않고 있다. SNS 역시 아직까지도 비공개 상태다. 완전히 종적을 감춘 것. 이 가운데 감형을 위해 제기한 항소심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은 지난 8월 최종범에게 재물손괴, 상해, 협박, 강요 혐의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종범이 "여성연예인 피해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가장 쟁점 사항에 있었던 리벤지 포르노 관련 혐의, 즉 카메라 이용촬영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구하라)의 의사에 반한 촬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재판이 끝난 뒤 최종범, 구하라 측은 모두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최종범 측은 형량이 너무 크다는, 구하라 측은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최종범 측이 변호사 선임 등에 난항을 겪으며 항소심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는 최종범의 근황을 알기 위해 지난 달 26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그의 미용실을 찾기도 했다. 해당 미용실은 최종범이 고 구하라와 법적 공방을 한창 이어가던 지난 5월 개업해 영업을 시작한 지 반년밖에 되지 않은 곳이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2주가 지난 현재도 마찬가지다.

최종범이 종적을 감췄고, 구하라 또한 세상을 떠났지만, 항소심은 계속해 이어질 전망이다. 피해자 측이 사망하더라도 남은 증언과 진술은 여전히 법정에서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구하라의 사망이 항소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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