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귀는당나귀귀' 박술녀, 박정수도 놀라게 한 사진 열정 "이제 그만" [종합]
2020. 01.12(일) 18:37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박술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술녀는 손님으로 온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다. 그에게 원단을 여러 겹 걸치며 고심했다. 하지만 영업을 하는 내내 한국어로만 꿋꿋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술녀는 "예전에 외국에 나가서 한국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옷에 관심은 가지면서 중국 옷이냐고 물어보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그때 내가 꼭 매년 외국에 한 번씩은 나가야겠다고 다짐하고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영어선생님이 오는 날이면 배탈이 났다. 나는 공부하고 안 맞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술녀는 이 외국인 손님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가게에 있던 여러 디자인의 한복을 입어보길 권한 뒤, 손님이 "마지막"을 여러 차례 외칠 때까지 사진을 찍었다.

박술녀의 사진에 대한 열정은 배우 박정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박술녀는 한복을 입은 박정수에게 계속해서 사진을 부탁했고, 박정수는 웃으면서 "그만 찍어라"고 이야기했다.

박술녀는 "예전에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등에게 한복을 맞춰줬었는데, 즉석사진 한 장만 찍어 보내니 정말 후회가 되더라. 나중에 세계적인 스타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이후부터는 여러 장씩 찍는다"고 사진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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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술녀의 한복 작업 과정이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겉감과 안감을 겹친 뒤 곱게 접어 재봉틀로 마감을 했다. 박술녀는 "재봉틀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대부분 손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꼼꼼하게 해야할 부분은 손바느질로 직접 꿰맸다.

박술녀는 저고리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며 "방송으로는 굉장히 빨리 진행되지만, 10~11시간 정도 만든 것"이라며 "작은 매듭도 30분 이상씩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대단한 정성이 들어간 한복 한 벌의 가격은 대략 350만원. 박술녀는 "한복 한 벌이라고 하면 치마, 저고리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속바지, 신발, 버선 등 열가지 종류가 한복 일습"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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