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사회생활', 육아 예능이 아니다 [첫방기획]
2020. 01.15(수) 12:40
나의 첫 사회생활
나의 첫 사회생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나의 첫 사회생활'이 아이들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관찰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냈다.

14일 밤 11시 tvN 예능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이 첫 방송됐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아이들의 일상을 살펴보며 우리들의 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수요미식회'를 연출한 이길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공간에서 함께 생활을 시작한 8명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MC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과 소아정신과 서천석 전문의,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출연해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아이들의 일상 생활을 다큐멘터리에 담듯 관찰만 하고, 이후 아이들이 귀가하며 부모와 나누는 이야기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는 성인 패널들의 모습이 비춰지는 형태로 구성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기존의 육아 예능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이길수 PD의 설명 그대로였다. 아이들의 행동을 귀엽게만 소비하거나 어른들의 시각에 맞춰 해석하는 대신 아이들이 상호 교류하는 과정을 개입 없이 지켜보기만 했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이 서로를 탐색하거나 나이를 내세워 상대방을 제압하고 서열을 정리하려 하는 모습, 때로는 부모의 직업이나 김치를 먹을 수 있는지 등을 두고 허세를 부리는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다. 마치 성인들의 사회생활을 보는 듯한 유사한 대화 패턴, 아이가 말하는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는 소위 '애 어른' 같은 화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서투른 감정 표현으로 인해 오해가 생기고 싸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가감 없이 담기기도 했다.

출연진과 전문가 패널들은 아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며 중간중간 이를 분석했다. 아이들의 행동이 어떤 심리에서 기반하는 것인지 설명하고 아이를 이해하는 한편, 이 과정을 통해 어른들도 깨달음을 얻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이처럼 '나의 첫 사회생활'은 단순한 육아 예능과는 다른 새로운 행보로 첫 방송부터 신선함을 안겼다. 아이들이 사회 안에서 처음으로 관계를 맺으며, 이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를 더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나의 첫 사회생활']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황서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나의 첫 사회생활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