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진실 밝혀지길"…김건모, 성폭행 논란 후 첫 심경고백 [종합]
2020. 01.16(목) 06:30
김건모
김건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이후 처음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뒤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15일 오전 서울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김건모는 약 12시간이 지난 뒤 밤 10시 15분께가 돼서야 경찰서를 나섰다.

이날 조사를 끝낸 김건모는 취재진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먼저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로 운을 뗀 뒤 "성실히 답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절 또 원하시면 다시 조사를 받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모는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인터뷰를 하니 떨린다"는 속마음을 덧붙였다.

이 말을 끝으로 김건모는 경찰서를 떠났고, 법률대리인 고은석 변호사가 김건모를 대신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답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사실들이 있다. 아직 수사 중이기에 이런 것에 대해 말씀드리긴 곤란하다. 하지만 고소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들을 제출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은석 변호사는 입막음 논란에 대해선 "전혀 시도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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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지난 2016년 8월께 유흥업소 직원 A 씨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폭로로 비롯됐다.

지난달 6일 '가세연'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가세연'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신빙성을 높였다. 이어 같은 달 10일 '가세연'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한 인물이 있다며 또 다른 폭로를 덧붙였다. 심지어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피해자가) 복부를 맞아 얼굴이 피떡이 돼서 나왔다. 그리곤 김건모한테 맞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폭행 주장 피해자는 "김건모와 가게 업주가 신고를 못하게 했고, 발설을 하면 안 된다고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달 13일 김건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 모 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어 김건모 또한 폭행 주장 피해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6일 고소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부터 김건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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