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클럽, 첸 탈퇴 요구 “‘유부돌’ 꼬리표’ 그룹 위상에 극심한 손해”
2020. 01.16(목) 17:27
엑소 첸
엑소 첸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팬들이 결혼 및 혼전임신을 발표한 멤버 첸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엑소 첸은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 사이트에 손 편지를 게재, 결혼과 혼전임신을 알렸다.

편지를 통해 첸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던 중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같은 날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첸의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첸의 결혼을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현역 아이돌의 혼전 임신 결혼이라는 점, 유부남 타이틀로 팀 이미지에 피해를 끼친다는 점 등의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반응이 양분되며 팬덤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EXO 유료팬클럽 EXO-L ACE 연합(이하 엑소 엘)은 16일 첸에 대한 지지 철회 및 팀 퇴출을 요구하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엑소 엘은 성명서를 통해 “엑소는 첸 개인의 이기적인 선택으로 9년간 쌓아올린 위상에 극심한 손해를 입었다”며 “엑소 관련 기사에 ‘결혼돌’ ‘유부돌’ 등의 꼬리표가 붙고 있음은 물론, 다른 멤버들에게 루머를 양산하는 가십성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유로 첸의 퇴출을 요구했다.

이어 “엑소 팬덤의 분열 및 와해가 심각하다”며 “첸의 무책임한 행보로 이례적인 팬덤 내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팬심의 기본적 근간인 ‘멤버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면서 다수의 팬들이 더는 첸을 응원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엑소 엘은 “첸의 퇴출 없이는 순수한 마음으로 엑소를 향한 전폭적 지지를 보낼 수 없다. 팬덤 내 실질적 구매력을 보유한 다수의 유료 회원들이 첸의 탈퇴를 원하고 있다”며 첸의 팀 잔류로 인한 그룹 활동의 불투명성은 팬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피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엑소 엘은 SM엔터테인먼트에 첸의 퇴출,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사이트 검색어 관리 등을 요구하며 18일까지 요구사항에 다변이 없을시 직, 간접적 어떠한 형태의 시위도 감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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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O-L ACE 연합 공식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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