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라멘' 前 점주, 아오리에프앤비 상대 손배소 패소 [종합]
2020. 01.17(금) 10:17
아오리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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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일명 '승리 라멘'으로 불렸던 아오리라멘 전(前) 가맹점주가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아오리라멘의 전 점주 A씨와 B씨가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선고 공판이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원고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가맹계약은 가맹본부가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외이사 개인의 평판을 규정하지 않는다"며 "아오리에프앤비에게 승리의 평판 유지 의무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재판부는 "버닝썬 사태는 이 사건 라멘 품질과 관련 없다"며 피고에게 책임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월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아오리라맨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 매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오리에프앤비 측은 가맹점의 매출 하락과 버닝썬 사건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반박해왔다.

아오리에프앤비는 아오리라멘(아오리의행방불명)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외식기업이다. 승리는 자신이 설립한 이 회사를 일명 '승리 라멘집'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그러나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승리는 대표직을 사임했고, 지난 2018년 12월 기준 44개였던 아오리라멘의영업점은 승리를 둘러싼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고객 수가 급감하면서 15개 지점이 재정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됐거나 영업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승리의 친인척이 운영해 온 영업점 6곳(홍대점, 명동점, 광주상무점, 광주유스퀘어점, 상암점, 선릉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폐점하거나 승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제 3자에게 양도됐다.

아오리에프앤비 측은 "새로운 아오리에프앤비는 승리를 포함해 유리홀딩스 등 기존 주주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아오리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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