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기나라, 추적하는 사기꾼 별칭은 ‘그놈’
2020. 01.18(토) 23:32
그것이 알고싶다 그놈
그것이 알고싶다 그놈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놈’을 추적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년 동안 잡히지 않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얼굴 없는 범죄자 ‘그놈’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통장에 들어온 돈을 다른 곳에 이체하는 재택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나라(가명) 씨와 소미(가명) 씨를 만났다. 그러나 이들에게 어느 날부터 1원 송금으로 메시지가 전송되기 시작했고, 이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의 돈이 이들의 통장으로 들어왔기에, 일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라고. 나라 씨와 소미 씨에게 일을 의뢰했던 회사는 사기꾼이 만든 가짜 회사였고, 통장에 들어온 돈은 피해자들이 보낸 물품 대금이었다. 세금을 아끼기 위해 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송금만 하면 된다던 고액 재택 알바는 범죄 수익의 행방을 추적할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돈 세탁이었다.

소미 씨에게 22일간 들어온 돈은 무려 2억 3천만원. 재택알바라는 말에 속아 범죄에 연루된 엄마들은 “제가 이런 범죄에 연루 되었다는 것도 속상하고, 아이들한테 이런 엄마라서 미안하고, 제 인생이 비참해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1원과 메시지를 보낸 이들은 누구일까. 1원 송금 메시지 속 아이디를 검색해 단체 대화방에 들어가자 무려 500명 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작진은 그곳에서 사기나라 카페 주소를 알게 됐고, 카페장 사기꾼 헌터와 만났다.

사기꾼 헌터는 인터넷에서 한 사기꾼을 만난 뒤, 사기라고 알리는 댓글을 달자 사기꾼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했다. 이후 사기꾼의 정체를 알리겠다는 생각에 카페를 개설해 정보를 모으기 시작해 현재 사기나라에는 사기꾼을 추적하는 스태프만 10명이 넘는다고 했다. 사기나라에서 정한 사기꾼의 별칭은 ‘그놈’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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