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음문석, '짠내'나는 삶의 이유…힘들었던 과거 [종합]
2020. 01.19(일) 23:05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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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우새'에서 배우 음문석이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음문석의 '짠내'나는 일상이 공개했다.

이날 문석은 외출 준비부터 숨겨놓은 '짠내'를 폭발시켰다. 형광등은 수명이 다 됐는지 불이 켜지지 않았고,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해 엄동설한에 찬물 샤워까지 감행했다. 그럼에도 문석은 형광등을 바꾸기보단 계속해 건들며 어떻게든 살려보려 노력했다.

샤워를 끝낸 문석의 집엔 절친 황치열이 찾아와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도 아끼면 아끼는 스타일인데 넌 심하다. 이제 형광등 좀 바꿔라. 이사 와서 한 번도 바꾸지 않지 않았냐"고 말했고, 문석은 "작은방에 두 개 있어서 하나를 갖고 큰 방으로 가져오면 된다. 한 개면 충분하지 뭘 더 사냐. 밝은 거 싫다"고 답했다.

결국 치열도 나서 문석의 전등 교체를 도왔다. 그는 문석과 함께 전등의 커버를 열었고 이내 큰 방에 옮기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문석은 "두 개가 되지 않냐. 한 개는 다음에 쓸 수 있게 그냥 껴놔라. 어차피 하나 밖에 안 쓸 거다"라며 짠돌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평소 짠돌이로 유명한 치열도 지쳤는지 혀를 차며 "내가 새해 선물로 사줄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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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석은 자신을 도와준 치열을 위해 요리사로 변신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엄마표 김치'를 꺼내 선보였다. 그러나 김치 상단엔 염분이 부족해 골마지가 피어있었고, 이를 본 치열은 경악했다. 그럼에도 문석은 "이건 식물성(?) 곰팡이라 괜찮다. 요거트도 이렇게 해서 먹지 않냐"고 변명했다. 이어 문석은 흐르는 물에 골마지를 제거한 뒤 냄비에 씻은 묶은지를 깔고 수돗물을 붓는 것으로 김치찌개의 조촐한 레시피를 완성했다.

또한 문석의 파격 레시피는 그의 김치볶음밥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내가 개발한 특제 소스가 있다"며 볶은 계란에 물을 붓기 시작했다. 여기에 문석은 고추장과 간장, 꿀, 다진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어 순식간에 양념장을 완성해냈다. 그러면서 문석은 "내가 과거에 일곱 형을 모시고 살았다. 그래서 김치에 관련된 음식은 다 할 수 있다. 다만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레시피를 발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곧 문석의 요리가 완성됐고, 치열은 한 입 먹더니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이를 본 문석은 "조미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석은 본인 레시피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치열은 "이렇게 먹으니까 진짜 옛날 생각난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문석 또한 "예전에 이렇게 요리를 해먹다가 혼자 펑펑 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문석은 "원래 한 그릇이면 양이 차는데, 아침에 두 그릇, 세 그릇 씩 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배고파서가 아니라 점심 저녁을 못 먹기 때문에 그런 거였다. 오늘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먹는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서글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명이 길었기에 가족들에 미안했다. 친척들 아들들은 대기업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사는데, 어머니는 내 얘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셨다. 그런 점이 너무 죄송스러웠다. 너무 내가 고집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요즘 못해준 걸 하고 있어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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