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학도·한해원 다시 태어나도 결혼?→박술녀가 말하는 남편의 헌신 [종합]
2020. 01.21(화) 09:37
아침마당 김학도 한해원 박술녀
아침마당 김학도 한해원 박술녀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에 김학도 한해원 부부와 박술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코미디언 김학도, 프로바둑기사 한해원 부부와 한복디자이너 박술녀가 출연했다.

먼저 김학도와 한해원 부부가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12살 나이차,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직업 탓에 러브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였던 터. 한해원에게 대시했을 당시 38살이었다는 김학도는 “절실했다”고 말했다. 한해원은 “당시 결혼하기엔 이른 나이라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또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바람둥이 아닐까 했는데, 개그를 짜면서 5분을 웃기기 위해 며칠을 연습하는 걸 보고 성실하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자유로 프러포즈도 언급했다. 김학도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미안했다. 내 마음을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대신 100일간만 지켜봐달라고 했다. 24시간을 기준으로 당신을 한 번이라도 안 보면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겠다고 했다”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한해원은 “그때 (김학도가) 일이 정말 많을 때였다. 차를 유턴하면 시작하는 걸로 봐도 되겠냐고 했는데, 그때 거기서 내렸으면 택시도 없는 곳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그는 “이후 정말 100일간 개근을 했다. 그러고 나니 살이 쏙 빠졌다. 개근하지 않도록 구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연인이 된 계기를 덧붙였다.

여러 질문에도 답했다. ‘이 결혼 내가 아까운 것 같다’는 질문에 두 사람 다 ‘X’를 들었다. 한해원은 “살다보니 남편이 생활 속 지혜가 참 좋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그 눈높이에서 놀아준다”고 했다.

그러나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질문에 김학도는 O를, 한해원은 X를 들었다. 한해원은 “결혼을 한다면 김학도 씨와 하고 싶다. 하지만 저는 결혼을 안 하고 싶다. 한 번 해서 아이 셋 키우는 희생하는 삶을 살았으니 다음 생은 저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학도는 최근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변신해 활동 중이라고 했다. 그는 “홀덤 선수다. 국내에서 국제 대회 개최가 합법화가 안 됐다. 외국에서는 합법화가 돼 많은 포커 인구들이 온다”고 설명했다. 또 김학도는 “아직은 카드로 한다는 자체만으로 오해와 편견이 있다. 그러나 잘 만들어놓은 이 토너먼트는 생활스포츠로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종목”이라며 자신의 일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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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한복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박술녀가 뒤이어 출연했다. 얼마나 많은 한복을 만들었냐는 물음에 그는 “한복은 잘 만드는데 계산에 어둡다. 현재 지하창고 80평에 가득 차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의 제자가 돼 한복을 배웠음을 밝혔다.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계신 선생님이다. 멋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스승님”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42년 외길 인생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희생 덕이라고. 이에 대해 박술녀는 “남편이 공무원이었는데, 한복을 하는 여자라고 해서 부업 정도로 할 줄 알았지 올인 할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 살림과 육아를 거의 남편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없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술녀는 “제가 밖으로 움직이다 보니 가족이 밖으로 드러나는 걸 굉장히 불편해 한다”며, “(남편에게) 존경스럽단 이야기하고 싶다. 아들, 딸 잘 키워준 것 너무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 박술녀 예명이 아닌 본명이라고 설명했고, 집에서도 한복만 입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아니라고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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