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경 "엄마 위해 내림굿 받아, 무속인 소문은 거짓" (마이웨이)
2020. 01.24(금) 10:19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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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마이웨이'에서 안병경이 내림굿을 선택해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안병경이 출연해 무속인의 오해를 받아 힘들었던 이야기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안병경은 한창 연기를 지속해야 할 상황에서 연기의 길이 끊겼다고 밝혔다. 그는 "무속인이라는 주홍글씨를 받았다. 친한 PD들이 역할에 내 이름을 올리면 '걔 무속인이잖아'라며 섭외가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내가 유명한 무속인이 돼버렸다. 접신이 되지 않았는데 무속인 행위를 계속한다는 건 농간이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며 무속인이 됐다는 오해를 해명했다.

안병경은 내림굿을 선택해야만 했던 사연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빠는 양반의 대를 잇기 위해 엄마를 첩으로 들이셨다. 아빠는 4살 때 돌아가셨다. 엄마는 나를 두고 유복녀만 데리고 집을 떠나야 했다. 속으로는 엄마를 많이 원망했다. 하지만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엄마가 단명한다는 무속인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병경은 임권택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었는데 역할을 주셔서 다시 숨을 쉬게 해 주셨다. 한량없는 은혜다. 제가 눈 감을 때까지 감독님은 못 잊는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에서 안병경이 장터에 앉아 있는데, 영화 같지 않고 생생했다.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직업인으로 보였다. 이렇게 좋은 연기자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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