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상반된 국내외 온도차 [이슈&톡]
2020. 01.30(목) 10:10
홍상수 김민희
홍상수 김민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쟁 부문 진출작 18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가 경쟁 부문 진출작에 이름을 올렸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여주인공을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다.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올해 초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이며, 그의 연인인 김민희와 7번째로 함께 한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도 배우 김새벽 송선미 서영화 권해효 등도 함께 출연한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연인인 김민희와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 전망이다.

'도망친 여자'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수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초청이 수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베를린 영화제 공식 초청 소식에 국내 대중들의 날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김민희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혼인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김민희와의 열애를 인정해 국내에서는 불륜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큰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불륜 논란과는 별개로 작품상을 인정받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국내와는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도 국내 비난 여론에는 입을 닫는 등 무시에 가까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다르게 해외 행사에는 동반 참석하며 연인이자 동료로서의 행보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 이에 대중들은 두 사람의 이러한 태도에 더욱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제70회 베를린영화제는 2월 20일 개막해 3월 1일까지 열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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