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뻔이, 뻔뻔한 스토커 고양이가 된 사연
2020. 02.09(일) 10:22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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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동물농장'에서 뻔뻔한 스토커 고양이 뻔이가 등장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현관 앞에 등장해 뻔뻔한 요구를 거듭하는 뻔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제보자 이주현 씨는 "시도 때도 없이 문 앞에서 야옹거리는 애가 있다"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곧 약속했다는 듯한 고양이가 문 앞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현 씨는 "고양이의 이름이 뻔이다. 뻔뻔하게 집에 그냥 막 들어와 이름을 뻔이라고 지어줬다"고 밝혔다. 뻔이는 철문이 조금 열렸다 싶었으면 고새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려 했다. 또한 이주현 씨가 집 앞으로 쇼핑을 나가도 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심지어 이주현 씨가 쓰레기를 버리려 잠시 외출할 때면 살짝 열려있는 문틈으로 문을 열어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주현 씨는 뻔이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주인이 있는 고양이인 줄 알았다. 몸에 스카프를 두루고 있고 사람을 잘 따라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처럼 대해줬다. 당시 눈이 다친 채 내 앞에 등장했는데, 가만히 둘 수 없어 병원에 데려다줬다. 이틀 입원 뒤에 우리 집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르면 온다. 뻔이러면 어디에서든지 튀어나온다. 졸졸 강아지처럼 쫓아오고 학교 갈 때도 찾으러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주현 씨는 쉽사리 뻔이를 입양할 수 없는 이유로 "집에서 키우는 둥이가 아직 어리다. 습성상 영역 다툼을 할 테고 길거리 생활을 하다 보니 전염병의 우려도 있다. 또한 계속 집에 머물지도 못할 테니 이러한 과정이 반복될까 고민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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