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유나 엄마, 딸 장기 이식받은 킴벌리와 감동의 눈맞춤 [종합]
2020. 02.10(월) 23:03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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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이콘택트' 유나 엄마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의 장기를 이식받은 킴벌리와 만났다.

10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나의 엄마가 출연했다.

유나 씨는 4년 전 미국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유나 엄마는 "사고가 있기 전에 드레스 하나 사주면 안되냐고 했다. 그냥 언니들 거 입으라고 했다. 그때 그냥 사줄걸이라는 후회가 있다"고 했다.

유나 엄마는 유나 씨의 장기 기증을 결심한 이유로 "유나 일기장을 보는데 유나가 '나는 하느님의 도우미로 살고 싶다'라고 적었더라"면서 "누군가에게 새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기 기증인 가족과 이식인의 만남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 가운데 유나 엄마와 유나 씨의 장기를 받은 이식인 킴벌리의 아이콘택트가 성사됐다.

킴벌리는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온 23살 킴벌리다. 전 (유나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았다"면서 "유나의 어머니와 유나에게 제가 두 번째 삶을 살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킴벌리는 "이식을 받은 후 제 모든 삶이 바꼈다. 이제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결혼도 했다. 그건 정말 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다"라고 했다. 킴벌리의 모친은 "유나가 제 딸을 살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나 엄마는 킴벌리의 눈을 바라보며 애써 눈물을 참은 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유나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라서 딸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나 엄마는 "저만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다. 유나도 함께 있다. 유나는 제 마음 속에 있다"는 킴벌리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다.

계속해서 눈물을 참던 유나 엄마는 "고맙다"는 한 마디를 전했다. 유나 엄마는 아이콘택트 전 킴벌리 모녀의 마음이 불편할까봐 눈물을 참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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