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유나엄마, 4년만에 다시 만난 '딸' [TV온에어]
2020. 02.11(화)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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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이콘택트' 유나 엄마가 4년 만에 딸과 다시 만났다.

10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나의 엄마가 출연했다.

유나 씨는 4년 전 미국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유나 씨는 장기 기증으로 여러 사람에게 새 생명을 나눠주고 세상을 떠났다.

이 가운데 이날 유나 엄마는 유나 씨로부터 신장과 췌장을 이식받은 킴벌리와 그의 모친을 만났다. 눈 맞춤 이후 유나 엄마는 두 사람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 너무나 좋다.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킴벌리는 "처음엔 장기 기증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유나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나중에야 장기 기증인이 제 또래 한국인 소녀라는 걸 알게 됐다. 장기 이식 수술 이후로 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나 엄마는 "건강해졌다니 다행이다"이라고 말한 뒤 "킴벌리가 어렸을 때부터 아팠다고 하던데 당시 엄마의 심정은 어땠는지 물어봐도 되겠냐"고 킴벌리의 엄마에게 물었다.

킴벌리의 엄마는 "딸이 두 살이었을 때 당뇨 진단을 받았다. 그 이후로 딸은 계속 고통에 시달렸다. 옆에서 지켜보기 힘들었다"고 했다.

유나 엄마는 "고생 많으셨다. 그래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니까 너무 반갑다. 킴벌리가 이식 수술 이후에 초콜릿을 맘껏 먹었다고 해서 너무 흐뭇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나 엄마는 "감사합니다. 유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 킴벌리와 어머니를 봤을 때 너무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고 유나도 밝고 웃음이 많은 아이였었다. 킴벌리도 이렇게 행복하게 웃는 것도 그렇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킴벌리는 "후회하지 않으신다니 다행"이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나 엄마는 "킴벌리의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킴벌리 이제는 아프지 말고, 미안해하지도 말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시종일관 눈물을 참던 유나 엄마는 킴벌리에게 "유나를 느낄 수 있게 건강해진 킴벌리의 심장 소리를 한번 듣고 싶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청진기로 유나 씨가 남긴 새 생명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유나 엄마는 4년 만에 딸과 다시 만났다.

마지막으로 유나 엄마는 "누군가의 몸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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