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남자’, 박혁권x류현경의 '현실감 200%' 첫 호흡 [종합]
2020. 02.13(목) 18:49
기도하는 남자, 박혁권, 류현경
기도하는 남자, 박혁권, 류현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혁권과 류현경의 현실감을 넘치는 연기 호흡이 담긴 ‘기도하는 남자’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제작 스튜디오 호호)의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강동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혁권, 류현경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도하는 남자’는 위험한 유혹에 빠진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의 처절한 선택을 쫓는 작품. 돈을 마련해야하는 자본주의를 강요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선택지를 마주하게 되는 태욱과 정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기도하는 남자’는 단편영화 ‘굿나잇’으로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강동헌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3회 부산 국제 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 상영돼 기대를 높인 바 있다.

◆ 강동헌 감독 “돈이 없는 사람들의 인생을 그리고 싶었다.”

이날 강동헌 감독은 태욱의 직업을 목사로 결정한 것에 대해 “직업을 먼저 결정한 건 아니었다”며 “목사와 아내의 이야기를 먼저 떠올렸다기보단 돈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돈이면 다 되는 이 세상에서 돈이 없는 사람들의 인생은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영화감독 등 다른 직업도 많이 생각했는데, 너무 돈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았다. 그때 목사를 생각하게 됐는데 이야기가 풍부하게 퍼졌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목사를 주인공의 직업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감독은 “특정 타깃을 생각하진 않았다. 돈이라는 건 결국 모든 사람들의 고민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공감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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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계기

그런가 하면 ‘기도하는 남자’에는 강 감독의 입봉작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대본을 쓸 때부터 박혁권 배우가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캐스팅을 하려 알아봤는데, 우연찮게 매니저를 복도에서 만나게 돼 대본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일면식도 없었음에도 일사천리로 캐스팅까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경 배우도 우연찮게 만나 대본을 전달할 수 있었다. 내가 첫 작품이다 보니 경험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류현경은 ‘기도하는 남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단 시나리오가 흥미로웠다”며 “영화가 무거울 것만 같았는데 주로 현실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흥미로워서 제가 먼저 출연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혁권은 “출연을 제안받았을 당시에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난 이후에야 대본을 볼 수 있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살아있어 출연하고 싶었다. 또 앞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입봉작인만큼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감독님이 소통도 많이 해줘 수월하게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 배우들간의 케미

“이번 작품을 통해 박혁권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는 류현경은 “사실 만나는 장면이 없어 ‘케미’라고 얘기도 어렵다. 영화를 통틀어 두 번 정도 만나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뭔가 동지애가 느껴졌다. 영화 스토리처럼 멀리 떨어져 있다 극적으로 상봉하다 보니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류현경은 “관전 포인트 또한 우리들의 만남을 최초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도하는 남자’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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