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 아르헨티나', '세얼간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 [첫방기획]
2020. 02.15(토) 21:56
트래블러,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
트래블러,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강하늘, 안재홍, 가수 옹성우가 한 데 모여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다. 허당미 넘치지만 남다른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영화 '세 얼간이'에서 '알 이즈 웰(모두 잘 될 거야)'을 외치는 주인공들을 연상케 했다.

15일 저녁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 - 아르헨티나'(이하 '트래블러')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0시간의 비행 끝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 반전x허당미 넘치는 멤버들의 조합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이들의 조합은 생각 외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장거리 여행으로 들뜬 듯 어디서나 환하게 폭소를 터트리는 세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도 배시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성격 좋은 택시 기사와 오랜 친구처럼 잠깐의 드라이빙을 즐기거나, 뜻 모를 스페인어를 번역하지 못해 숙소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긍정 미소를 띠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더불어 반전 허당미가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막내 옹성우였다. 옹성우는 첫 미팅 땐 강하늘과 안재홍이 어색했는지 잔뜩 얼어붙어 연신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이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30시간의 비행을 함께 지내니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옹성우는 있는 힘껏 유심을 갈아끼우려 하다 실패하자 "너무 아파요"라며 울먹이며 강하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두 형들의 사진 모델이 되거나 허당미 넘치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막내다운 긍정 에너지를 팀에 부여했다.

여기에 대장이자 맏형 안재홍은 부족한 외국어 실력을 갖고 있지만 남다른 책임감으로 든든하게 세 사람을 이끌었고, 강하늘은 막내 옹성우와 큰형 안재홍을 잇는 다리 역할로 세 사람을 조화롭게 보이게 했다.

이렇듯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 세 사람은 엉성한 천재들의 꿈을 찾는 여정을 담은 '세 얼간이'의 란초(아미르 칸), 파르한(미드하반), 라주(셔먼 조쉬)를 떠올리게 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알 이즈 웰'이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듯, 세 사람도 '모두 잘 될거라'는 듯 매사 긍정 에너지로 낯선 것에 도전하며 새로운 것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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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예능은 언제나 옳다

사실 여행을 다룬 예능은 우리에겐 익숙하다. tvN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등 '꽃보다' 시리즈를 중심으로, '시베리아 선발대' '짠내투어', KBS2 '배틀트립'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등이 있다. 이미 검증돼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트래블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아르헨티나 편은 또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아직까지 아르헨티나로 떠난 예능이 없다는 게 가장 첫 번째 이유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시작으로 대륙의 최남단 우수아이아까지 2주간의 여행 기간 동안 총 7000여 km를 세 사람이 여행한다는 점이 두 번째 이유였다. 그렇기에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더불어 익숙지 않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멤버들의 내레이션은 한 편의 여행 에세이를 읽는 느낌을 부여했다. 여행 도중 각지의 명소에 대한 설명, 인터뷰 등이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이들의 여행기에 녹아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 재미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트래블러'는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로 이뤄진 세 멤버의 조합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형제같이 닮은 세 사람의 '케미'가 2주간의 여행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트래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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