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결혼·이혼 3번 "엄마처럼 안 산다는 딸, 다행일 뿐"
2020. 02.18(화) 08:20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이상아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이상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원조 책받침 여신'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 이혼을 겪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상아가 첫 손님으로 출연해 김수미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출산 후 98kg까지 살이 찌고, 다이어트 과정에서 거식증에 걸려 하루 한 끼를 먹는다는 이상아를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준비했다.

이상아는 김수미 앞에서 그간의 아픔을 털어놨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는 것. 김수미는 "예쁜 여자들이 남자 보는 눈은 별로다"라며 "할리우드 내놔도 괜찮고 아시아에서 최고로 예쁜 얼굴인데 연기력도 저만하면 됐고. 왜 개인 가정사 때문에 못할까"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상아는 연애 4개월 끝에 첫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운명적이라고 생각해 빨리 흘러가는 결혼 준비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했다.

두 번째 결혼은 이혼 후 1년 뒤 이뤄졌다. 이상아는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으니 빨리 돈 많고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빨리 이 사람 애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언론에 혼전임신이 알려졌다.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급하게 한 결혼이 행복할 수는 없었다. 딸의 돌잔치 이후 또 한 번의 이혼이 있었다. 이상아는 "돌잔치 사진은 남겨야 할 것 같았다"며 "내가 보증을 서줘서 빚이 8억 정도였다. 나중에는 의식주가 다 날아갔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상아는 돌잔치를 치른 후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새로운 아빠를 만들어 가정을 꾸려줘야 겠다는 결심이 있었다는 것. 하지만 이 결혼도 13년 만에 끝을 맺었다. 이상아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결혼 할 때마다 빚이 늘더라"고 말했다.

이상아는 "딸과 친구처럼 지낸다"며 "내가 남자 만나는 걸 싫어한다. 상처를 받은 게 있었나 보더라"며 "한번은 화내듯이 울면서 '엄마처럼은 안 살아'라고 이야기 하더라. 그게 너무 다행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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