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KBS 해명에도 '뮤직뱅크' 출연 논란ing [이슈&톡]
2020. 02.21(금) 06:20
아이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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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KBS가 그룹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에 대해 단발성 출연이라고 해명했지만 온라인에서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밤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이날 KBS 예능센터 1CP 권용택 부장의 입장과 관련한 추가적인 주장들이 올라왔다.

이날 KBS는 아이즈원의 멤버들이 조작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없으므로 방송 출연 기회를 주겠다고 하면서 이번 '뮤직뱅크' 출연이 단발성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게시자는 아이즈원을 옹호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게시자는 "컴백 첫 주에만 캐스팅하겠다는 것은 이후의 방송은 출연을 제재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심의 규정에 따라 출연규제자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KBS의 규정에 명백히 모순되는 결정이고 사실상 출연 규제에 준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검찰 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CJ ENM을 해당 사건에 의해 업무를 방해받은 피해자임을 명시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연습생들이 사건과 무관함도 명백하다. 법원에서도 피해자로 판단하고 있다"며 "출연 규제 대상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아이즈원을 캐스팅 대상에서 배제하는 판단을 하는 것은 귀사의 규정에 반하는 행위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게시자는 "나아가 규제의 명분이 없음에도 일부의 문제 제기에 매몰된 결정을 해 아이즈원의 출연이 제재되는 선례를 남기게 된다면, 아이돌 팬덤이 주 소비층인 '뮤직뱅크' 프로그램에서 향후 일부 인원이 부정적인 청원을 제기할 때에도 불명확한 기준에 의해 출연자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KBS는 귀사의 판단에 의해 새로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캐스팅과 관련한 결정을 재고하길 요청한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이즈원의 출연을 반대하는 청원도 눈에 띄었다. 한 게시자는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에 관한 KBS 답변은 적법하지 않은 방식으로 구성된 그룹이 공영방송에 출연해도 되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제의식에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라며 "오히려 납득할 수 없는 이중잣대로 의문을 부가시켰다고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뮤직뱅크'는 앞서 동일한 이슈로 논란이 된 엑스원의 출연뿐만 아니라 조작 이슈와는 무관한 '프로듀스x101' 출신 가수들의 출연 또한 막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며 "그들과 아이즈원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다. 공영방송 KBS는 시청자들의 우려와 요구에 맞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는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조사 결과 '프로듀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투표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으로 데뷔에 성공한 아이즈원은 활동 및 발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CJ ENM 허민회 대표가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아이즈원은 지난 17일 첫 정규앨범 '블룸아이즈'로 컴백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즈원의 방송 활동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러던 중 아이즈원이 '뮤직뱅크' 출연을 확정 짓자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특히 지난 14일 게시된 "조작으로 이뤄진 그룹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나흘 만에 약 5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아이즈원의 출연 논란 지속되면서 향후 이들의 정규 앨범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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