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주지훈vs김혜수, 약육강식 핑퐁게임의 묘미 (첫방) [종합]
2020. 02.21(금) 23:31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전석호 황보라 이기찬 홍기준 현봉식 박세진 김영재 이주연 정동근 오경화 첫방송 1회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 이경영 김호정 송영규 전석호 황보라 이기찬 홍기준 현봉식 박세진 김영재 이주연 정동근 오경화 첫방송 1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또 한 편의 용호상박 주인공들의 약육강식 드라마가 탄생했다. 남녀 구도이자 같은 업계 종사자의 치열한 직군 싸움이 결합한 것. ‘하이에나’ 주지훈, 김혜수 인연인 듯 악연인 듯 묘하게 얽히고설키며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케미'를 과시했다. 특히 팜므파탈, 강한 생존욕구를 지닌 신여성 김혜수 캐릭터성이 또 하나의 트렌드를 예고한 상황이다.

21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연출) 첫 방송 1회에서는 변호사 정금자(김혜수), 윤희재(주지훈), 송필중(이경영), 김민주(김호정), 마석구(송영규), 가기혁(전석호), 심유미(황보라), 권용운(이기찬), 박주호(홍기준), 김창욱(현봉식), 부현아(박세진), 나이준(정지환), 이지은(오경화), 하회장(이도경), 하혜원(김영아), 하찬호(지현준), 서정화(이주연), 추돈식(정동근), 조우석(박수영), 윤충연(이황의), 윤혁재(김영재) 등을 둘러싼 법조계 생존기가 그려졌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 속엔 돈을 품은 똥 묻고 겨 묻은 변호사들의 물고 뜯는 생존기를 그린다.

이날 모든 것을 갖춘 법조계 엘리트 윤희재는 송&김을 등에 업은 채 다양한 재판을 진행해나갔다. 승소는 따놓은 당상이었고 그를 이길 자들은 별로 없었다.

그런 윤희재에게 묘한 미모의 여성이 다가섰다. 늘 어느 빨래방에서 만나는 여자, 윤희재는 한눈에 정금자에게 반했고 자리를 만들어 그에게 프러포즈했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뜨거운 딥키스를 나눴고 사랑이 드라마의 또 다른 복선으로 상정됐다.

하지만 방송 중후반부 두 사람의 관계에 반전이 일어났다. 원고 측 변호사인 윤희재는 이름 없는 피고 측 변호사를 전혀 경계하지 않으며 법정에 들어섰다.

하지만 놀랍게도 피고 측 변호사는 다름 아닌 정금자였다. 윤희재는 정금자의 실체를 그제서 알게 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금자는 생각보다 꼼꼼하고 치밀하게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었다.

정금자의 이 같은 계획은 철저한 시나리오에 의한 것이었다. 미리 상대측 변호사를 알아놓은 정금자는 싱글 윤희재를 반하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모든 것이 정금자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고 최고 법조계 엘리트 윤희재마저 제대로 하이에나 여자 정금자에게 걸려들었다. 정금자는 윤희재에게서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증거까지 빼버렸다. 금자는 자ᅟᅵᆫ의 일을 위해 모든 것을 이용하는 목적지향적인 하이에나 스타일의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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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는 첫 방송부터 김혜수라는 톱 배우의 장악력에 많은 것을 기댔다. 실제로 자신의 목적과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금자는 김혜수의 다양한 장르드라마 경험치를 여러 모로 녹여낸 응집판이기도 했다. 가령 ‘타짜’ 형 팜므파탈 캐릭터, 강단 있는 경찰로 분한 ‘시그널’ 등의 캐릭터 향기들이 정금자를 관통했다는 인상이다.

남주인공 윤희재 역의 주지훈 역시 하이에나 같은 여자 정금자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 날고 기는 법조인 캐릭터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에 일조했다. 드라마는 말 그대로 용호상박, 두 묘한 남녀 캐릭터의 물고 뜯는 약육강식 전쟁에 초점을 맞추며 대립각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지훈, 김혜수 나이 차이는 상당한 편이지만 두 사람은 연기력으로 사실상 모든 케미스트리를 완성해내며 명불허전 베테랑 배우 내공을 공증했다.

앞서 ‘스토브리그’로 시청률 면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SBS가 김혜수, 주지훈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장르드라마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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