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시' 부른 英 가수 더피 "과거 감금ㆍ약물 투여ㆍ성폭행 당했다" 고백
2020. 02.26(수) 09:02
영국 가수 더피 고백
영국 가수 더피 고백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히트곡 '머시(Mercy)' 등으로 그래미상, 브릿어워드 등을 수상한 영국 출신 가수 더피(35)가 감금, 성폭행 피해 등을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더피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일간 감금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강제로 마약을 투여 당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이글을 쓰기로 생각하기까지 시간( the amount of times)걸렸다는 점을 상상할 수있을 것"이라며 "왜 지금이 적당한 때이고, 무엇이 내가 밝히도록 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설명할 수없다"고 밝혔다.

더피는 "많은 분들이 나에게 일어난 일, 내가 어디로 사라졌고, 왜 그랬는지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라며 "한 기자가 나에게 연락을 해왔고, 지난해 여름 이 모든 것들을 그 기자에게 말했다. 그는 친절했고, 드디어 이야기하게 됐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운 느낌"이었다고 적었다.

더불어 "지금 나는 괜찮고, 안전하다는 점을 믿어달라. 나는 성폭행을 당했고, 약물을 투여당했으며, 수일간 감금당했다. 물론 나는 살아남았다.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10년간,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내 가슴 속에 다시 햇살이 들기를 원했고, 지금은 다시 햇살이 비추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10년 가까이 이를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내 눈 속의 슬픔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심장이 부서진다면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질문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인터뷰 내용을 포스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피의 고백에 팬들은 다양한 댓글로 응원을 전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더피 페이스북]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고백 | 더피 | 영국 가수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