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탄소년단ㆍ빅히트 '수익배분 갈등' 보도한 JTBC '뉴스룸'에 '권고'
2020. 02.26(수) 18:58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TBC 뉴스룸 권고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JTBC 뉴스룸 권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익배분 갈등'을 보도한 'JTBC 뉴스룸'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JTBC 뉴스룸'이 지난해 12월 9일 내보낸 'BTS, 소속사와 '수익배분 갈등'...법적 대응 검토'라는 내용의 보도에 대한 심의 결과를 26일 밝혔다.

방심위는 해당 보도에 담긴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앵커 멘트와 "방탄소년단 측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했다" "방탄소년단 측이 제기한 건 빅히트 측과의 수익배분 문제다" "방탄소년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재계약을 앞두고 수익 정산 문제로 양측의 갈등이 있었다. 결국 정산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법률 검토까지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는 기자의 발언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논의에 따라 방심위는 'JTBC 뉴스룸'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권고'를 의결했다.

'JTBC 뉴스룸'은 해당 보도에서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인 빅히트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속사와 수익 분배 문제로 대형 로펌에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사안의 당사자들인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부모들에게 확인 과정을 거쳐 "멤버 부모들이 2개월 전 한 로펌에 전속계약 중 일부 사안(영상 콘텐츠 사업 관련 내용)에 대해 법적 내용을 '문의'한 적은 있지만, 해당 문의는 실질적 '의뢰'로 이어지지 않았고 해당 로펌도 공식적인 '자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JTBC 취재 요청에 대해 답변한 대로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소속사는 JTBC에 빅히트 사옥 내부를 무단 촬영한 것에 대한 사과도 요청했다.

'JTBC 뉴스룸'은 일주일 후인 같은달 16일 정정된 내용을 보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후속 취재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취재를 담당한 기자 역시 서울 강남의 한 법무법인 내부망에 방탄소년단 관련 사안이 올라왔고, 복수의 변호사를 취재해 소송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보도 이후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소송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정정됐다.

더불어 손석희 앵커는 "JTBC는 이 사안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빅히트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시설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또한 아직 소송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앞선 보도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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