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은토크가하고싶어서' 보아 "日 데뷔, 무대 무서웠다" (종영) [종합]
2020. 02.26(수) 23:00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보아가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보아가 출연했다.

이날 보아는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단골 식당을 찾았다. 이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동욱도 "거의 20년 만에 오는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보아는 "나는 지난해에도 혼자 몰래 와서 먹고 갔다"고 이야기했다. 보아는 "연습생 때 회사가 방배동에 있었다가 압구정동으로 옮겼다. 그 때 처음 여기서 먹어보고 신세계를 맛봤다"며 자연스럽게 메뉴를 주문했다.

한창 이야기를 나누던 보아는 이동욱에게 "노래 되게 하고 싶어 하신다고 들었다. 매번 본인 팬미팅 때 노래하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이동욱은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동욱이 말을 돌리려 했지만, 보아는 "스튜디오에 라이브 밴드가 있는데, 그분들의 실력만큼 활용도가 높지 않은 것 같다"며 이동욱에게 듀엣 무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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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듀엣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함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동욱은 '내 마음속에 비친 내 모습'을 열창했고, 보아는 "본인의 보컬이 매력적이라는 걸 왜 몰랐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동욱의 요청에 보아는 히트곡 '온리 원(only one)'을 부르기도 했다. 노래방을 울리는 보아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이동욱은 "진짜 영광"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노래방 기계에서 100점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보아는 "나 내 노래해서 100점 맞았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준비는 연습실에서 이뤄졌다. 보아와 이동욱의 듀엣곡은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였다. 이동욱은 진지하게 노래 연습에 몰두했다. 그러다 이동욱은 화음 부분에서 보아의 음정을 따라가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완벽한 듀엣무대를 선사했다.

이밖에 보아는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첫 방송을 망쳤다. 한국에서는 립싱크가 당연했는데, 거기는 100% MR로 라이브를 해야 했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려니까 힘들더라. 준비가 안 됐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가 무서웠다.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수명이 1년씩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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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만큼, 일본 오리콘차트 1위 했을 때를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보아는 "싱글이 잘 안 됐어서 마지막 일본 앨범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자 싶어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를 녹음했다. 한국에 와서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리콘 차트 3위에 올랐다고 연락이 왔다. 조금 신기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보아는 "내가 어렸던 그 모습으로 2010년에 데뷔했어도 잘 될 수 있었을까? 아닐 것 같다. 난 그 시대가 원했던 사람이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 모습을 어떻게 가꿔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남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며 가수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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