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김병만에 의한 #400회 #10년 역사 [종합]
2020. 02.28(금) 16:52
정글의 법칙, 김병만
정글의 법칙, 김병만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400회를 달려온 소회를 전했다.

28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호 PD, 김병만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 햇수로 10년, 400회 방송을 맞은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그간 김병만 족장이 이끄는 정글 원정대는 38개국 나라를 거쳐 지구 18바퀴를 도는 71만4240km 거리를 오갔으며, 총 334명의 출연진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웠다.

김병만은 이날 "400회는 커녕 100회도 생각 못했다"며 "한 시즌 좋은 경험한다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좋은 반응을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만은 "9년을 함께 하며 흰 머리도 생기고 주름도 많이 늘었다. 동년배에 비해 눈도 노화가 빨리 왔는데 40개국 자외선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전세계의 자연을 배웠으니 내가 얻은 게 더 많다"며 그간의 10년에 감사했다.

김병만은 9년이 지금도 여전히 '정글의 법칙'을 하고 싶으며,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없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9년 전 나미비야 정글에서 시작한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프로그램은 물론 김병만 본인까지 성장하며 지금의 자리에 왔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병만은 "처음에는 함께 부둥켜안고 우는 동반자였다면 지금은 (출연자들을) 챙겨주고 지시하는 가이드 역할이 됐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새로 오시는 분들께 알려주고, 그 분들이 생존에 성공하면 만족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소극적인 성격까지 긍정적으로 바뀌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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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2018년 방문했던 남극을 꼽았다. "그렇게 깨끗한 대륙은 처음 봤다"며 그리움을 드러냈고, 깨끗한 자연이 잘 보존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정반대인 북극을 가보고 싶은 나라로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혼자 여행으로라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정글의 법칙' 최다 시즌을 연출한 김진호 PD도 자리했다. 김진호 PD는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김병만에 의한, 김병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제는 김병만에 '의한'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김병만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 PD는 김병만의 북극 사랑에 "계획하고 있다"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더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북극 외에도 좋은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다. 북태평양에 있는 쓰레기섬 등을 방문해 시청자들과 환경 이슈를 공유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토요일 밤 시간대로 이동한 '정글의 법칙'은 29일 방송에서 400회 특집인 '헝거게임2'를 공개한다. 역대 최강 출연자로 선정된 션 박태환 노우진 하니 윤도현 오종혁 이승윤 한보름을 비롯해 김병만이 출연한다. 김병만은 "이번에는 설계자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더했고, 김 PD 역시 "영화 같은 스케일"이라고 특집을 소개했다. 이날 밤 9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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