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진성 "림프종혈액암+심장판막증 투병, 와이프와 오열" [종합]
2020. 03.01(일) 22:42
진성, 미운 우리 새끼
진성, 미운 우리 새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진성이 암 투병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7년 림프종 혈액암 투병을 했던 진성은 "사실 너무 슬펐다. '안동역에서'라는 노래가 나온 지 2년도 안 됐을 때다. 왜 하필 나일까. 한탄도 많이 했었다"고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심장 판막증도 함께 앓게 된 진성은 "노래하면서 호흡을 몰아쉬어야 하는데, 가슴 통증 때문에 노래를 멈춰버린 적도 있었다. 이런 증상이 바빠진 스케줄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암이라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잠을 못 잤다. 잠이 들면 못 깨어날까봐 밤을 지샌 게 하루이틀이 아니다"라며 "항암치료 딱 두 번째 받는데 머리가 다 빠지더라. 그래서 통곡을 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건강이 호전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진성은 "요즘 3개월에 한 번씩 점검을 받다가 요즘은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는다. 그래도 아직 심장은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특히 진성은 당시 자신을 위해 몸까지 다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진성은 "야생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는 말을 들은 아내가 동네 분들과 산에 갔다. 백도라지가 어떻게 생긴 줄도 모르면서 바위 위에 백도라지 꽃이 보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바위에 오르다가 떨어져서 머리를 여섯바늘 꿰매고, 얼굴이 다 망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얼굴을 보니까 내가 너무 비참하더라. 아내랑 둘이 끌어안고 많이 울었다. 너무 가슴 아팠다"고 울먹였다. 그는 "그 때 '내 일생일대 이런 여자라면 내 모든 걸 다 바쳐서 지켜주리라'고 다짐했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진성은 "이런 마음을 알았으니 아내와의 수익 배분을 7대3에서 9대1로 줄여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오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미운 우리 새끼 | 진성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