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오지GO', '정법'과는 다르다 [TV공감]
2020. 03.04(수) 10:01
오지GO, 김병만, 윤택, 김승수
오지GO, 김병만, 윤택, 김승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송인 김병만이 다시 한번 정글로 향했다. '오지GO'는 '정글의 법칙'이 여행하는 법과 다르다. 출연진 김병만, 윤택, 김승수는 정글을 체험하기보단 부족의 전통을 따르며 그들의 문화에 공감한다.

MBN 새 예능프로그램 '오지GO'는 지난해 9월 파일럿 형태로 먼저 공개됐고, 방송 당시의 화제성과 시청자의 요청 등에 따라 지난달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정규 방송에서 멤버들은 수 십 시간 동안 비행기, 버스, 배 등을 타고나서야 솔로몬 제도에 거주하는 코무바울루족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멤버들은 코무바울루족과 웃고 떠들며 함께 밥을 먹거나 문화를 체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 사람은 점점 코무바울루족의 식구가 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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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의 법칙'과의 차별성

'오지GO'의 콘셉트는 SBS에서 10년간 방송된 '정글의 법칙'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정글의 법칙'도 정글 부족민들을 만나 소통하곤 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은 액티비티를 주류로 하는 것과 달리 '오지GO'는 원주민들과의 동고동락,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오지GO' 멤버들은 며칠 밤을 코무바울루족과 함께 지세우며 그들의 일부가 돼갔다.

이런 탓에 '정글의 법칙'은 게임, 버라이어티에 초점을 맞춘 SBS '런닝맨'과 비슷해 보이는 반면, '오지GO'는 지역 특색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 가깝다. 특히나 '정글의 법칙'이 최근 400회를 맞아 멤버들끼리의 생존 대결이 펼쳐지는 '헝거게임' 특집을 기획하며 이 경계는 더욱 뚜렷해졌다.

더불어 '오지GO'에는 '정글의 법칙'과 확연히 다른 콘텐츠가 존재한다. 원주민을 반대로 한국에 초청, 그들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를 전달한다. 지난 9월 파일럿 방송 당시 소개된 라니족은 이후 한국을 방문해 김승수, 윤택, 김병만, 레이디 제인 등과 함께 외국 문화를 체험했다. 이에 코무바울루족도 한국을 방문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준비된 오지 탐험대, 김병만X윤택

'오지GO'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만한 내용은 김병만과 윤택의 활약이다. 수차례 정글 및 자연인 체험을 했던 터라, 야생에 익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병만은 10년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며 정글 생활의 지혜를 온몸으로 터득했고, 윤택은 8년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활약하며 낯섬에 익숙해졌다.

덕분에 이들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코무바울루족과 소통할 수 있었다. 첫 대면임에도 영어와 현지어를 섞어 가며 농담을 건넸고, 이색적인 음식도 환한 웃음으로 맛을 봤다. 더불어 코미디언인 김병만과 윤택이 벌이는 '몸개그'는 코무바울루족과 친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김병만과 윤택의 오지 경험은 이들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병만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첫 카누 낚시도 무리 없이 해냈고, 윤택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액션으로 코무바울루족과 교감했다. 여기에 맏형 김승수는 진중한 면모로 묵직하게 '오지GO'를 이끌어갔다.

이처럼 '오지GO'는 '정글의 법칙'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으로 '오지GO'가 공감이라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오지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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