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안재홍x강하늘, 소울메이트의 첫 '동상이몽' [TV온에어]
2020. 03.11(수) 06:40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안재홍, 강하늘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안재홍, 강하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래블러 아르헨티나'에서 배우 안재홍과 강하늘이 처음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10일 밤 방송된 JTBC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 이과수 폭포 스페셜'에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이과수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악마의 목구멍'과 마주했다.

이날 '악마의 목구멍'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강하늘이 선곡한 노래를 들으며 지친 몸을 뉘었다. 이어 군대 얘기를 나누며 웃던 이들은 이내 근황에 대한 대화도 꺼냈고, 모두가 혼자 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 강하늘은 "자취를 오래 하다 보면 공통점이 있다. 1-2년 차에는 요리를 해 먹으려고 여러 재료를 사다 놓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재료가 남는 게 아까워서 시켜 먹게 된다. 그래서 난 새집으로 이사한 지 4년이 넘었는데도 가스 밸브를 연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취 15년 차"라는 안재홍은 "난 모든 음식을 해먹는 편"이라며 반박했다. 안재홍은 "예전에는 늘 배달 음식만 먹었는데, 이제는 물려서 해 먹는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챙겨 먹는 편이다. 맛집이 있다면 두 동네를 건너 찾아갈 정도다. 혼자 줄을 서서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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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강하늘은 "드디어 형이랑 차이가 생겼다"며 놀라워 했다. 두 사람은 지금껏 취미부터 음식 취향까지 엇갈린 게 단 한 번도 없는 이른바 '소울메이트'였기 때문. 강하늘은 "살면서 식당 앞에 줄 서는 게 가장 이해가 안 된다. 밥집이 이렇게나 많은 데 굳이 줄을 서서 먹어야 되냐"며 의문스러워했다.

안재홍은 "이 맛을 경험하기 위해 수고스러움을 감당하면서 줄을 선 사람들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봐라"라면서 "사실 엄청난 미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함도 있다. 리스트를 하나하나 채워가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은 "배고픈데 20-30분을 어떻게 기다리냐"는 강하늘의 말에도 "그건 잠깐이다. 노래 몇 곡 들으면 끝난다"고 설득했지만, 강하늘은 "다른 집 가서 밥 빨리 먹고 노래 편하게 들으면 되지 않냐. 음식은 배만 채우면 된다"고 재반박했다.

두 사람의 끊이지 않을 것 같던 논쟁은 결국 막내 옹성우의 개입으로 끝이 났다. 옹성우는 강하늘에 "지금까지의 맛집 투어가 의심된다"며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거냐. 일부러 줄을 서지 않는 식당들만 간 거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옹성우는 자신이 찾은 저녁 식사 장소가 도보로 11분 떨어져 있다고 밝히며 "걷는 거 싫은 거 아니죠, 억지로 하는 거 아니죠?"라며 농담했고, 당황한 강하늘은 "아니"라고 손사래치며 "장난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재홍이 "11분 걸으면 기분도 좋아진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이라고 포장하며 두 사람의 '동상이몽'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트래블러 아르헨티나 - 이과수 폭포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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