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7년 만에 성희롱 악플러 고소, 처음으로 사과 받아" [TD#]
2020. 03.13(금) 11:00
하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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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하연수가 성희롱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하연수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7년간 받은 숱한 성희롱에 대해 첫 사과를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하연수는 "오늘 새벽, 악플을 단 분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유튜브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고소보다도 그분과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성희롱 근절에 나서주실 마음이 있으신 건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는 저분의 얼굴조차 모르고, 미워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과는 제가 7년간 받은 숱한 성희롱에 대한 첫 사과입니다. 왜 고소하겠다고 나섰을 때야 비로소 사과를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봅니다. 고소보다도 어떻게 하면 성희롱이 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하연수는 특정 카페를 언급하며 "예전부터 이랬다. 고소 진행한다"며 여러 장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 사진 속에는 하연수에 대한 성희롱 발언 등이 담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악플러는 "문제의 성희롱 댓글을 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하연수에게 사과했다. 악플러는 "팬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댓글들이 많기에 짧은 생각에 화제를 돌리려고 무리수를 뒀다. 악플을 달고 성희롱을 단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저도 한순간 그들처럼 행동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연수는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악플러에 "제 유튜브에 출연해 주시면 고소 안 하겠다. 출연 의사는 댓글로 남겨주시라"고 제안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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