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에 빠져드는 세 가지 이유
2020. 03.16(월) 09:09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날찾아'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로 월화 밤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가 찾아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그 어떤 자극이나 MSG 하나 없는 담백한 드라마이지만, 서정성 가득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가진 사연 하나씩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빨려 들어가는 중독성이 있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날찾아'만의 매력 세 가지를 짚어봤다.

#. '감성온도' 높이는 북현리

북현리는 '날찾아'만의 드라마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소다. 매서운 겨울바람도 맥을 못 추리는 푸근하고 따뜻한 할머니 품을 닮은 이곳은, 집집마다 처마 밑에 고드름이 열려 있고, 겨울 햇살 아래 고즈넉한 운치가 반짝이며, 귀뚜라미의 밤연주를 자장가 삼아 잠드는 평온함이 깃들어 있다. 더욱이 그곳을 살아가는 곰살맞은 북현리 주민들의 목가적인 삶은 매서운 겨울의 추위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다.

#. 소소한 웃음 포인트

시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잔잔하기만 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날찾아'는 전반적으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와중에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들이 적재적소 배치돼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그중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의 케미는 단연 웃음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끈질기게 아이린이 누구인지 추궁하고, 맥주 두 캔에 잠드는 은섭을 놀리는 해원과 그럴 때마다 뚝딱대며 어쩔 줄 모르는 은섭의 '은절부절'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인물들의 심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인물 개개인의 심리는 '날찾아'를 몰두하여 볼 수밖에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1-4화 방송에서는 해원이 북현리로 다시 내려오게 된 가슴 아픈 이야기가 그려졌다. "냉동고 어느 서랍 한 칸" 같은 해원의 가정사,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던 보영(임세미)과 얽힌 과거 사연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이를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여 보여줌으로써 마음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해원의 심리를 밀도 높고 심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게다가 아직 베일을 벗지 않은 마음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은섭의 이야기와 매일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는 해원의 이모 명여(문정희) 그리고 차가움의 절정인 엄마 명주(진희경)에게 담긴 사연까지. 앞으로의 '날찾아'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날찾아' 5회는 16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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