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진서연 비밀 안 장혁, 엇갈린 두 형사의 마지막
2020. 03.18(수) 15:29
본 대로 말하라
본 대로 말하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본 대로 말하라' 장혁이 진서연의 비밀을 알고 사라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그의 행방과 선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사건 현장에서 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그놈'의 시그니처 박하사탕이 발견되며 시작된 OCN 주말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극본 고영재·연출 김상훈). 첫 방송 이후 매회 새로운 떡밥과 강렬한 엔딩, 그리고 '그놈'을 둘러싼 인물들의 각기 다른 욕망을 담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4회에서는 오현재(장혁)와 황팀장(진서연) 모두, 그 시발점을 알게 되면서 굳게 닫혀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서로 다른 욕망이 낳은 크나큰 비극이었다.

5년 전 중건 삼거리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그놈'에게 납치된 현재의 약혼녀는 당시 사고로 사망했고, 그 후 현재는 지옥 속에서 '그놈'에게 한이수란 이름을 지목한 사람을 찾아왔다. '그놈'이 순경 강동식(음문석)이란 사실을 확인하고도 체포하지 않았던 이유였다.

황팀장 역시 또 다른 지옥 속에 살고 있었다. 한이수의 이름을 이야기한 것이 자신이었기 때문. 그녀는 그 치부를 덮기 위해 '그놈'을 추적했고, 5년 전, 11월 29일 휴가를 낸 경찰을 대상으로 비공식 수사를 시작했다. 11월 29일은 그녀가 '그놈'에게 납치됐던 날이자, 당시 함께 감금돼있던 피해자 이지선(이가경)의 사망 날이었다. 즉, 11월 29일은 그녀만 알고 있는 정보였다. 그 결과 6명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었고, 광수1팀에서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강동식과 대면했다.

그리고 취조 과정에서 강동식은 스스로 자신이 '그놈'이란 사실을 드러냈다. '그놈'을 잡겠다는 황팀장의 강렬했던 의지는 5년 전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했다. 그를 눈앞에 두고도 몸이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그 상처가 깊었던 것. 더군다나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그놈'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양형사(류승수)의 죽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는 차수영(최수영)의 눈을 통해, 강동식을 취조하는 황팀장의 자세, 손짓,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관찰했고, 황팀장과 이지선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면서, 드디어 "내가 듣고 싶었던 이름이 황팀장"이란 잔인한 진실과 마주했다. 그리고는 취조실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놈'을 잡기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를 돕고 정보를 공유했던 두 형사는 이렇게 서로 다른 이유로 분노에 절망에 휩싸였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진실을 알게 된 현재, 그 진실을 막지 못한 황팀장, '본 대로 말하라' 오감 서스펜스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OCN]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본 대로 말하라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