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위암 이겨낸 이재용 아나운서, 프리랜서로 사는 법 [종합]
2020. 03.20(금) 20:47
TV는 사랑을 싣고 이재용 아나운서 아내 아들 김용만 윤정수
TV는 사랑을 싣고 이재용 아나운서 아내 아들 김용만 윤정수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재용 아나운서, 프리랜서 선언 이후 과거 인연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

오늘(20일) 밤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MC 김용만, 윤정수 진행 아래 MBC 출신 이재용 아나운서, 아내, 아들 등 가족 이야기, 그의 옛 인연 손주영 씨 수소문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재용은 “내가 프리랜서 선언하고 되게 전화가 많이 올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도 연락이 안 오더라”라며 “제가 퇴사 전에 MBC에서 프로그램 3~4개 하던 거 생각하면, 그거 돈으로 환산하면 내가 테헤란로에 건물은 세울텐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우스갯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이재용은 어린 시절부터 착한 장손으로 살아야만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뉴스 보고 흉내내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열망은 있었는데, 그건 막연한 꿈이었다. 그러다 학사장교로 군 입대했고 91년 우연히 차인태 아나운서를 봤다. MBC 방송문화원에서는 1기 전문방송인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필기시험이 없더라. 이건 나를 위한 잔치다 싶어서 방송문화원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재용은 “합격증이 나왔다. MBC 방송문화원 아나운서로 합격했다고 적혀 있었다”라며 “거기에 방송문화원 수업료 160만 원을 내라는 게 적혀 있었다. 91년이었다. 대학 등록금보다 비쌌던 가격”이라며 대대장을 찾아갔던 시절을 회상했다. 결국 그는 160만 원을 어렵게 내고 우여곡절 끝에 방송문화원에 들어갔고, 이후 절박한 마음에 힘입어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됐다.

이재용은 이날 방송문화원 당시 인연이었던 은인 송주영 씨를 찾아 나섰다. 이재용은 “야구 그런 스포츠 종목에도 해박했고, 목소리도 좋았다. 만약 아나운서가 됐다면 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활약했을 것 같다”라고 상상했다.

그런 이재용에게 건강의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그는 위암 판정을 받은 이후 부모님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홀로 수술을 이겨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위절제술을 받은 상태다. 이재용은 “저희 부모님 역시 치매판정을 받았다”라며 담담하게 인생의 아픔을 토로했다.

이재용이 불안했던 아나운서 지망생 시절, 의지했던 송주영 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이재용을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송주영 씨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재용에게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반색했다. 이재용은 “봐서 반가운데 미안하다. 생업 잇느라 바쁜 거 아니었냐”라며 형을 반갑게 맞았다. 두 사람은 함께 곱창구이를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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