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에 뿔난 ★들, 혜리부터 백예린까지 '국민 청원'
2020. 03.23(월) 07:39
n번방 사건 국민청원 연예인 동참
n번방 사건 국민청원 연예인 동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미성년자가 포함된 수십여 명의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공유한 이른바 'n번방 사건'에 연예인들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인 혜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와 함께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길"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같은날 배우 봉태규 역시 인스타그램에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내용을 담은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소식을 전했다. 해당 시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된 상태다.

돈스파이크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해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고 적었다.

그는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다"면서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연예인들의 목소리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배우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n번방 속 2만5000명의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비윤리적이지 않은가. 결국 피해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며 운영자뿐만 아니라 가입자들 모두를 비판했다.

해당 게시글은 일부 누리꾼의 악성 댓글로 인해 삭제됐지만, 하연수는 다음날 "널리널리 꾸준히 알리겠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영어로 번역된 내용을 올리는 등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혜리와 같은 그룹 걸스데이의 소진과 모델 겸 배우 이영진, 그룹 2AM 멤버 조권, 그룹 EXID 멤버 엘이(LE), 가수 백예린 등의 인스타그램에 비슷한 내용이 올라왔다.

소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해자 신상공개를 위한 청와대 청원을 독려했다. LE는 청와대 청원 글 캡처와 함께 "이게 말이 되니.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난다. 청원하고 가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백예린도 청와대 청원 글 캡처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이영진은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한 후 "n번방 본 사람도 가해자"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배우 손수현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비윤리적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 년 이런 식이라면 진짜 뒤집어 엎어버릴 것,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 2개를 연달아 올려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같은날 배우 문가영(24)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고 적었다.

연예계의 관심과 함께 'n번방 사건'을 향한 대중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는 등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민청원 동참 인원도 폭발적이다.

23일 오전 기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등록 6일만에 참여인원 214만명을 기록 중이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역시 3일만에 147만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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