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김희애·박해준·한소희, ‘부부의 세계’ 캐릭터 포스터 공개
2020. 03.28(토) 12:33
부부의 세계 재방송 시청률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원작 인물관계도 닥터 포스터 첫방송
부부의 세계 재방송 시청률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원작 인물관계도 닥터 포스터 첫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부부의 세계’가 베일을 벗었다. 한소희, 김희애, 박해일, 모두가 폭풍 같은 치정극의 주인공이었다.

지난 27일 밤 첫 방송된 JTBC 첫 오리지널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가 1회부터 강렬한 스토리라인을 과시했다. 거짓과 진실의 치열한 심리전 끝에 이태오(박해준)의 배신이 밝혀지면서 불행을 대하는 지선우(김희애)의 선택이 앞으로의 이야기를 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드르마 측은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세 사람의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4년 만에 귀환한 김희애는 시시각각 변모하는 지선우의 감정을 치밀하면서도 예리하게 그려냈다. 작은 의심에서 피어나 평온했던 일상을 집어삼킨 불안과 의심, 분노와 배신감을 수면 아래에서 응축시키다 진실 위에서 폭발시키는 김희애의 힘은 ‘부부의 세계’ 첫 회를 이끈 힘이었다.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는 모완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 사랑의 이면과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리얼리티를 더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신드롬 제조기의 조합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이태오와 여다경이 숨긴 진실은 또 다른 끝에서 위태롭게 외줄 타기를 했다. 이태오의 진실과 여다경의 존재는 지선우의 감정을 좇는데 가장 중요했던 비밀카드였다. 그의 존재를 철저하게 베일 뒤에 숨겨둔 덕분에 시청자 역시 가장 사랑했던 남편과 믿었던 친구들에게 당한 지선우의 격렬한 배신감을 함께 느끼게 됐다.

지선우, 이태오, 여다경의 스페셜 포스터는 이들이 그려나갈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 엇갈린 시선과 손쓸 수 없이 엉켜버린 붉은 실은 사랑과 집착, 배신으로 얽힌 이들의 관계를 암시하기 때문이다.

반전 주인공이 된 한소희는 “많은 관심에 놀랐다. 방송 전까지 여다경이라는 인물을 숨긴 보람이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다경은 당당하고 진취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여다경이 한 사람을 열렬히 사랑하는 감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여다경의 입장에서 이태오를 사랑하게 된 것이 부끄럽지 않아야 했기에 그 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태오와 여다경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부부의 세계’는 불행을 대하는 지선우의 선택으로 새로운 전개에 돌입하게 된다. 한소희는 “이태오와 여다경의 관계와 감정도 중요하지만, 지선우와 여다경의 관계에도 집중해주시길 바란다. 한 남자를 두고 마주한 두 여자가 어떤 감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될지, 그 감정의 변화에 집중하신다면 작품에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희애 역시 “이태오의 배신으로 인생 전부를 잃었다는 상실감에 빠지게 된 지선우는 유연하고 강단 있는 모습과 한없이 휘청대는 나약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아내로서, 더 넓게는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애증과 분노 등 지선우의 마음을 시청자들이 함께 읽어가 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가늠할 수 없는 부부의 관계 속에 지선우의 인생이 행복해지는지 그 반대인지 지켜봐 달라”고 밝힌 바 있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진실 위에서 파티 장소로 향한 지선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이태오의 배신을 털어놓았지만 “부부라는 게 판돈 떨어졌다고 털고 나올 수 있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꺼번에 닥친 진실에 흔들리면서도 질주하는 지선우의 행보가 어떤 색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부부의 세계’ 첫 방송 시청률은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전국 6.3%, 수도권 6.8%를 기록했다. 2회 오늘 밤 10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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