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잼’ 폴 매카트니 찍는 김명중, 유머러스 예술가 영혼 (종영) [종합]
2020. 03.30(월) 23:21
배철수 잼 이현이 김명중 포토그래퍼 사진작가 폴 매카트니
배철수 잼 이현이 김명중 포토그래퍼 사진작가 폴 매카트니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철수 잼’ 폴 매카트니 현역 사진작가 김명중, 그는 누구보다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영혼을 가진 아티스트 그 자체였다.

30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은 배철수, 모델 이현이 진행 아래 포토그래퍼 엠제이 킴(MJ KIM, 본명 김명중)이 출연해 일, 개인사를 공개했다.

김명중 씨는 폴 매카트니 투어 사진작가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 존 말코비치, 데이비드 보위, 리한나, 애드 시런, 조니뎁, 엠마 스톤 등 다양한 월드스타가 사랑하는 사진작가로도 유명하다.

김명중은 처음부터 사진을 공부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중학교 시절에 부모님이 불화가 있었는데 ‘아, 이거다’ 싶었다. 밖에서 놀기에 적당한 이유가 생겼던 거다”라며 “남자고등학교 가기 싫어서 남녀공학 가려고 그 동네 외고가 있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다. 고등학교 때 늘 시험이 빨리 끝나서 좋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명중은 “그리고 어떻게 먹고 살지, 생각이 들었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패션 케이블TV가 막 생겨나면서 아르바이트하러 갔는데, 이거구나 싶더라”라며 “밤 문화의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이 다 방송국에 있더라. PD, 영화감독 그런 게 되면 좋겠구나 싶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명중은 당시 친구들은 모두 뉴욕 유학에 가 있었다며, 유학을 준비하다가 결국 영국 유학을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영국에서 사진 공부를 한 그는 사진이라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생각보다 사진이 참 재밌었다. 긍정적 재미였다”라며 시작점을 전했다.

이후 김명중은 월드 스타들과 접선하며, 자신만의 감각이 담긴 사진으로 그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세계적 뮤지션 폴 매카트니, 김명중 인연은 어떤 기적이었을까. 김명중은 “사실 폴 매카트니 사진을 찍고, 그게 일회성일 줄 알아서 세게 페이를 불렀다. 그런데 그 이후에 감사하게도 폴 매카트니가 제게 계속 그 센 금액을 주시면서 13년째 저와 함께하시고 있다”라며 “그 돈으로 살림살이가 폈다. 집사람도 살고 공과금 다 내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중은 폴 매카트니와의 남다른 명칭 비화도 전했다. 그는 “이름 부르기가 좀 애매해서 폴 매카트니, 그를 폴 경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명중은 다양한 유수 매체 사진작가 출신이었으며 현재 전문 포토그래퍼로서 폴 매카트니 등 월드스타들과 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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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잼’은 오늘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2월 3일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레전드 DJ 배철수가 사회 각 분야 유명인과 ‘음악’ 등의 공통코드로 교류하는 콘셉트다.

8부작으로 기획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양준일, 신승훈, 이장희, 정미조 등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레전드 가수, 명진스님 등이 출연해 회마다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고상한 문화예술에 관한 조예, 인생사가 오가는 ‘배철수 잼’의 세련미 덕분에 3040대는 물론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낸 편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배철수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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