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만우절 코로나19 농담, 日 라디오 취소→활동 적신호 [이슈&톡]
2020. 04.01(수) 19:10
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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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김재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만우절 농담을 해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그가 현재 활동 중인 일본에서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일 김재중은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는 요지의 글을 게재했다.

김재중은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글을 적었다.

이에 국내는 물론 최근 그가 활동을 펼쳐온 일본에서도 그를 걱정하는 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이후 김재중의 글이 만우절 장난임이 밝혀졌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줬다. 이 글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 가족과 친구가 아프고 죽어가고 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는 내용으로 글을 수정했고,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를 걱정하던 대중들의 반응은 분노로 뒤바뀌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본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김재중의 만우절 장난과 관련한 기사가 사이트 메인에 노출됐고, 해당 기사에는 "코로나19 환자들과 희생자들, 가족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다"라는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

방송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김재중은 최근 일본에서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 중이다. 이날 저녁에는 NHK 라디오 '후루야 마사유키의 팝A'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NHK 측은 "재중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사정에 따라 오늘은 다른 내용의 라디오를 보내드린다"며 김재중의 출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김재중은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NHK '다마키 고지 쇼', NHK 'The Covers 명곡 선거 2020' 등 현지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의 출연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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