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구입' 혐의 휘성, 반응은 음성…경찰 "곧 소환 조사" [이슈&톡]
2020. 04.02(목)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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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건물서 발견 전 ATM 사용 4차례
마약 반응은 음성, 마약류 구매 혐의는 별도 조사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휘성이 수면마취제 약물을 투입하고 쓰러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마약 검사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다.

2일 경찰 측에 따르면 3월 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경찰은 이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변, 혈액 검사 등을 실시했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현장에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이 건물에서 발견되기 전 총 4차례 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휘성이 사용한 약물은 '애토미데이트'라는 수면마취제의 일종이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이 약물은 최근 유흥업소에 불법 유통되는 등 오남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현행법상 마약류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해당 약물은 의사가 환자를 마취하는 과정에서만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다. 개인 소지하고 직접 투약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

프로포폴 역시 수면마취제의 일종이지만 오남용 사례가 많아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경찰은 마약 검사 반응이 음성인 점, 애토미데이트가 마약류 약물이 아님 점을 감안해 휘성을 귀가 조치했지만,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휘성이 왜 해당 약물을 개인적으로 소지했는지, 누구로부터 약물을 구입했는지 물을 방침이다.

휘성은 이 사건에 앞서 마약류를 구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류 판매 업자로부터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서 측은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 휘성과 휘성 측 소속사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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