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오윤아, 14살 자폐증 아들을 향한 진심 [TV온에어]
2020. 04.04(토) 06:10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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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편스토랑'에서 배우 오윤아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14살 아들 민이를 공개했다.

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로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윤아가 새 편셰프로 등장해 싱글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새 편셰프로 합류한 오윤아는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긴 생머리에 핫핑크 실내화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서 오윤아를 본 멤버들은 "기럭지가 정말 길다" "쉬지 않고 일하는 멋진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먼저 오윤아는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나는 14살 아이의 엄마이자 연기를 하고 있는 16년 차 배우다"라며 "요리 프로그램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평소 요리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관심 있는 걸 하면 좋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민이가 편의점에 가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아들이 먹을 때 한 끼 식사로 충분할 음식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윤아의 집이 공개됐다. 그의 집은 고품격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었으며, 한강이 바로 앞에 보였다. 이를 본 편셰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영자는 "내가 한강 앞에 살아봤다. 근데 날씨만 본다. 와인 절대 안 마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아침부터 민이를 위해 등갈비 요리를 준비했다. 이에 이영자는 "나중에 우리 엄마로 태어나줘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윤아는 민낯으로 등갈비 조리를 이어갔다.

그는 요리 도중 능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허당미를 분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윤아는 매실액을 식혜통에 보관하고 있었다. 그는 "엄마가 충남 서산에 사신다. 직접 담가 보내주신 매실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등갈비 냄새를 맡고 일어난 민이는 식탁에 앉았다. 오윤아는 아들을 위해 등갈비를 비롯해 계란찜, 된장찌개 등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오붓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민이는 뼈를 손으로 집은 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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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오윤아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민이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태어났을 때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 반나절 정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라며 "그때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16개월 때 탈장이 있었다. 몇 번을 병원에 갔는데 결국 잘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후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다. 아들의 눈동자에 초점이 없더라. 그때 알게 됐다"라며 "소아과 선생님이랑 상담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했다. 유아원을 안 보내려다 보냈다. 근데 선생님이 전화가 왔다. 왜 내 아이가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윤아는 "민이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다 보니 나를 꼬집을 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민이가 미안해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며 "내 메뉴가 출시가 된다면 장애 아동을 위해 그 비용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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