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최종범 180도 다른 모습, 강력한 처벌 촉구"
2020. 04.06(월) 16:42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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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故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오는 5월 항소심을 앞둔 최종범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구호인 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종범 사건의 항소심이 5월에 시작된다는 뉴스와 관련해 저희에게 해당 사건의 입장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구호인 씨는 "아시는 것처럼 가해자 최종범은 1심 판결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고 사회에 나왔다. 그런데 최종범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미용실을 오픈하고 파티를 하는 등 반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희 가족들과 그동안 구하라를 아껴주고 사랑해줬던 지인들은 최종범의 파렴치한 행동에 형언할 수 없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며 "저희는 지금도 1심에서 최종범이 몰카를 촬영한 것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호인 씨는 "저희는 구하라의 극단적인 선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가해자 최종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심에서라도 보편적 상식과 정의관념에 맞는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통해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울러 저희는 금번 사건을 계기로 데이트 폭력 때문에 고통받는 많은 분들을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저희는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와 함께 구체적이고 다각도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최종범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폭행과 협박은 유죄로 성립됐다. 하지만 이용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선고를 내렸다. 최종범이 구하라의 의사에 반해 몰래 찍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 같은 판결에 불복해 검찰과 최종범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재판은 2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후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김재영 부장판사)는 최종범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오는 5월 21일로 확정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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