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서재 엿보기, 책을 보면 RM이 보인다 [스타공감]
2020. 04.06(월) 18:02
방탄소년단 RM
방탄소년단 RM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대가 누구인지 읽은 책을 보면 안다'는 말이 있다. 평소 열독하는 책을 통해 그 사람의 식견이나 성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뜻. 최근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RM이 직접 공개한 그의 서재가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RM은 5일 팬클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책장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상 유지하기"라는 짧은 글귀도 함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사회적 거리 유지에 참여하기를 독려하는 짧고 굵은 메시지였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그의 책장에 꽂힌 다양한 장르의 도서였다. UN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RM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독서 애호가다. 그가 대기실 등에서 자투리 시간을 쪼개 책을 읽는 모습이 수없이 포착된 바다.

소크라테스부터 가벼운 수필을 담은 책까지, 장르도 종류도 다양한 RM의 도서 리스트에는 어떤 책들이 담겨 있을까.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 RM의 리스트를 따라 독서의 시간을 가지며 사회적 거리 유지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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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
김소월 '진달래꽃'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법정 '무소유' / 무라카미 하루키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 김소월, 윤동주, 백석 등 일제강점기 시대 시인들의 시집을 주로 선택한 RM.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은 시인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법정스님의 수필과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카미 미에코의 대담집 등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뇌한 흔적도 엿보인다.

소설
이상 '이상 소설 전집' / 김연수 '원더보이' / 황석영 '낯익은 세상' / 미우라 아야코 '길은 여기에' / 윌리엄 서머싯 모옴 '달과 6펜스' /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프란츠 카프카 '변신' / 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 시대를 막론한 리스트.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이상부터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원로 황석영, 중견 작가 김연수까지 다양한 국내 작가들을 비롯해 일본 문학, 고전으로 꼽히는 도스토예프스키, 프란츠 카프카의 책까지 다양한 그의 취향이 담겨있다.

역사·철학
곰브리치 '곰브리치 세계사'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장자 '장자'

- 세계사 입문서로 극찬받는 곰브리치의 '곰브리치 세계사'와 동서양을 대표하는 니체, 장자의 철학서까지, 인간의 역사와 본질을 다룬 도서들은 방탄소년단이 노래를 통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의 근간이 됐다.

인문·사회·심리·과학
김찬호 '모멸감'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 제레미 다이아몬드 '총, 균, 쇠' /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정혜신 '정혜신의 적정심리학-당신이 옳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

- 과학 교양서의 고전 칼 세이건부터 유발 하라리, 제레미 다이아몬드 등 사회학 기본서, 심리학에 관한 책까지 방대한 그의 독서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카테고리.

미술
곰브리치 '서양 미술사'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도록-장욱진, 이대원, 장 미쉘 바스키아, 유영국, 파울 클레

-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지난 1월에는 정규 4집 컴백과 함께 다양한 현대미술가들과 협업한 '커넥트, BTS'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5개 도시에서 전시화를 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RM은 미술 애호가로 국내외 미술계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의 미술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책장.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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