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성적 모욕 30대, 항소심서도 벌금 100만 원
2020. 04.07(화) 10:02
러블리즈 악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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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온라인에서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를 특정해 성적으로 모욕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벗지 못했다.

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최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러블리즈 성노예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러블리즈 멤버의 이름을 특정하며 성적 모욕 표현이 담긴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해당 게시판은 하루에도 수천 건의 글이 올라와 해당 글이 전체 게시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변론을 했지만, 재판부는 "A씨는 파급력이 큰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를 모욕했다. 피해자 본인과 가족, 지인은 물론 피해자의 팬들까지도 모멸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모욕적 표현의 정도가 무겁다"고 봤다.

또 재판부는 "비록 A씨의 글이 전체 게시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더라도 A씨는 고의로 자극적이고 여성비하적인 제목을 사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고자 했다"면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강조했다.

다만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며 "과거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A씨에게 유리한 정상이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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