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찾아', 서강준x박민영도 해결 못한 2% 시청률의 늪 [TV공감]
2020. 04.15(수) 13:3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 서강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날찾아' 속 서강준과 박민영 사이의 본격적인 멜로가 시작됐다. 하지만 시청률은 아직도 2%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연출 한지승, 이하 날찾아')는 지난 회가 기록한 수치와 같은 2.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목해원(박민영)과 임은섭(서강준)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동시에 은섭이 언젠가 서울로 떠날 해원을 위해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은섭은 '언젠가 네가 이곳을 떠날 거라는 걸 이해한다. 그저 행복하게 웃으며 가길, 아주 조금 아프지 않길 진심으로 바랄게'라고 생각하며 해원을 응원했다.

이 가운데 심명여(문정희)의 과거도 공개됐다. 10년 전 언니 심명주(진희경)의 아픔을 생각하다 편히 행복을 누릴 수 없던 심명여는 차윤택(황건)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고했고,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꺼져가는 등불처럼 그의 눈도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결국 심명여는 방에서 쓰러진 채 해원에게 발견됐다. 특히 그동안 심명여가 선글라스로 숨겨왔던 초록 눈이 공개되며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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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날찾아'는 해원과 은섭간의 힐링 로맨스 안에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청률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인 '검사내전'이 최고 시청률 5.0%, 평균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생각해봤을 때 아쉬운 성적임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드라마의 종영이 단 한 주를 남긴 시점에서 '날찾아'의 극적인 시청률 반등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시청률이 드라마의 모든 걸 말해주진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멜로가 체질'은 주 시청자가 10대-20대였기에 시청률은 낮았지만 화제성 면에서는 타 드라마를 압도했다. 유튜브 등의 OTT 서비스 등에서도 수백만 뷰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날찾아'의 경우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시청률 면에서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SBS '아무도 모른다', MBC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 밀렸고, 화제성 면에서도 수많은 명언과 '움짤' 등을 탄생시킨 '멜로가 체질'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날찾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힐링이라는 장르적 호불호가 갈리는 탓에 이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인생작'이라는 평을 남기고 있지만, 이러한 스토리 흐름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은 지루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더군다나 이도우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의 아쉬움까지 더해졌다.

'날찾아' 주연 배우인 박민영과 서강준의 팬들도 역시 '날찾아'에 대해선 아쉽다는 평이 대다수다. 연기력과 이들이 표현해내는 감정은 좋지만, 스토리 전개가 느리고 이를 담아내는 연출이 다소 심심하다는 이유다.

이처럼 '날찾아'는 북현리의 따뜻함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과는 별개로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와 연출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긴 시점에서 '날찾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힐링이라는 소재로 사로잡고 시청률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날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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