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방법' '플레이어' 법정제재 '주의' 의결…'그알'은 행정지도
2020. 04.16(목) 19:26
방법, 플레이어
방법, 플레이어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방송사 자체심의 지적사항을 따르지 않은 '방법' '플레이어'를 지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소위원회는 CJ ENM 계열 채널 프로그램 중 세 개를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방법'은 주술에 걸린 등장인물의 사지가 기괴하게 꺾인 채 죽어가는 모습 등을 장시간 상세히 묘사하고, 일부만 흐림 처리하여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방송사 자체심의 지적사항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제재 대상이 됐다.

tvN '플레이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사 자체심의 지적사항을 반영하지 않고, 남성 출연자의 성기 크기를 웃음 소재로 삼아 비유적으로 조롱하는 내용 등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또, OGN '블랙스쿼드 BSN 리그 시즌5'도 "e스포츠 게임 중계방송 중 해설자들이 여성 선수들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고, 여고생 선수에 대한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발언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으로 어린이‧청소년의 방송 접근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방송사업자는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이뤄지는 방송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방송사 자체심의를 통해 지적된 사항을 철저히 반영하여 내부 자정시스템이 확립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을 해치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 등을 내보낸 방송프로그램 연합뉴스TV '뉴스특보', YTN '뉴스특보-코로나19', UBC-TV 'ubc 프라임뉴스'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시사교양프로그램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의견제시',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이밖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루면서 무관한 가수와 곡명을 노출하고, 특정 제보자의 사례를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소개했으며, 당사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음된 통화 내용을 방송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행정지도 '권고'가 내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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