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부터 인성 논란까지, 일반인 출연자 명과 암 [TV공감]
2020. 04.20(월) 15:52
구해줘 홈즈, 하트시그널3
구해줘 홈즈, 하트시그널3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상승세를 타던 '구해줘 홈즈'가 불륜 커플 의뢰인의 등장으로 피해를 입었다. 최근 첫 방송도 하기 전 출연진 개인사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하트시그널3'에 이어 또 한 번 일반인 출연자를 둘러싼 잡음이 일어났다.

19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신혼부부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의뢰 조건을 설명하기 위해, 매물을 고르기 위해 방송에 반드시 등장해야 하는 의뢰인의 모습이 화면에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불륜 커플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방송을 며칠 앞둔 지난 16일, '구해줘 홈즈'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녀가 방송 출연한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자신이 의뢰인 신혼 부부 중 남편 A씨와 2018년 결혼 1년 만에 이혼했으며, 방송에 함께 나온 아내는 그의 내연녀 B씨라고 폭로했다. 두 사람은 작성자가 만삭의 임산부임에도 내연 관계를 이어왔으며, 위자료 소송에서도 자신이 승소했다며 해당 판결문을 공개했다.

작성자는 "그들이 웃으면서 나오는데 경악했다. 아들이 TV를 볼까 두렵다. 방송에 버젓이 나와 누가 봐도 당당하게 웃고 있는 게 제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두 사람의 방송 출연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이슈가 됐고, 방송사 측은 상황을 파악한 후 즉시 예고편을 삭제했다. 또한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까지 밝혀야 했다.

지난달에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가 출연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첫 방송이 시작하기도 전에 일부 출연자들이 과거 학교 폭력, 왕따 가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졌다. 또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의혹도 등장해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하지만 방송사 측은 "사실 관계 확인 결과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 알려드린다"는 말로 상황을 일단락하고 첫 방송을 강행했다. 이후 한 달 간 방송이 이뤄졌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히 낮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방송가에는 여러 일반인 출연자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매니저가 함께 출연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광희의 구 매니저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광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코미디언 이승윤의 매니저는 빚투 논란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또한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는 미성년자 성추행범이 출연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반복되는 비슷한 논란 속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로 인해 쉽사리 출연자들의 과거를 확인할 수 없는 방송 제작진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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