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송승헌, 마스크는 선택 아닌 의무 [이슈&톡]
2020. 04.27(월) 19:38
송승헌
송승헌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송승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송승헌은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금요일 방송을 전후해 포털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와 화제성을 두루 갖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제주도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송승헌이 도심을 벗어나 힐링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승헌은 드라마 촬영차 제주도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이번에 하는 드라마에서 제주도 촬영이 있다. 본격적인 제주도 촬영 전에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바로 앞에 바닷가가 있고 힐링에 최적화된 곳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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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그는 아침부터 숙소 근처 바닷가 주변에서 조깅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송승헌은 "바다 색깔이 정말 이뻤다. 보통 아침에 체육관 가서 뛰지 밖에 안 나가지 않냐. 근데 제주도는 밖에서 저절로 뛰고 싶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승헌은 카메오 출연을 해주기 위해 제주도까지 온 절친들과의 저녁 파티를 위해 식자재를 구입하고자 마트를 방문했다. 송승헌의 등장에 놀란 시민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과는 달리 송승헌은 인파가 북적이는 곳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송승헌의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해당 촬영 분은 실내 촬영이 아닌 야외 촬영인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

현재 대부분의 방송들은 코로나19 피해 확산 우려로 무관중 녹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촬영 잠정 중단, 특별 편성 등을 택하고 있다. 이에 송승헌의 제주도 촬영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이후 20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2주간 전보다 수위를 낮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확실한 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결정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난 2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완화된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긴 연휴를 앞두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에 약 18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라 걱정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주를 사랑해서 찾아주시는 발걸음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방역을 풀고 안심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경 수준의 강화된 방역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불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파급력 높은 방송으로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방법 등을 권장해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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