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피오, 예능 선 넘은 불편한 '역정' [이슈&톡]
2020. 05.11(월) 15:28
놀라운 토요일 피오 태도 논란
놀라운 토요일 피오 태도 논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웃으려고 본 예능프로그램인데 출연자 때문에 도리어 시청자들이 눈치를 보게 됐다. 그룹 블락비 피오의 불손한 태도가 '놀라운 토요일' 애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지만, 하차 요구까지 나온 이상 본인의 방송 태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 시청자 게시판이 때아닌 하차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청자들이 피오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면서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논란은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놀토' 간식 게임에서 시작됐다. 게임 도중 피오는 혜리보다 자신이 더 손을 빨리 들었지만, 붐이 혜리에게 정답 발언 기회를 주자 큰 소리를 내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급기야 제작진이 녹화를 중단하고 화면을 확인할 정도로 피오의 역정은 계속됐다.

먼저 문제를 맞혀 수제 도넛을 얻은 피오가 갑자기 "신경 꺼요. 내가 알아서 먹을 거니까"라면서 "맞히고 나서 얘기하라고,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라고 큰소리를 내며 버럭 했다.

출연진들도 피오의 역정에 놀란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되감기를 통해 왜 피오가 역정을 냈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줬다. 김동현이 수제 도넛을 먹는 피오의 옆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끊임없이 참견을 했고, 참다못한 피오가 역정을 낸 것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슈퍼주니어 이특과 은혁, 고정 멤버인 박나래 등이 피오의 역정에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나래는 "왜 사워, 피오야"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급격하게 다운된 상황을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놀토' 게시판에 피오의 방송 태도를 지적하며 하차 요구에 나섰다. 멤버들에게 역정을 내는 피오의 방송 태도가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동안 '놀토'는 멤버들이 게임을 하며 서로 투닥거리는 모습을 개그 소재로 사용해 왔다. 키와 혜리가 '현실 남매'처럼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놀토'가 지금에 오기까지 애청자들을 끌어들인 요인 중 하나였을 정도다.

사실 논란이 된 피오의 태도 역시 그동안 '놀토' 멤버들이 자주 개그 소재로 써 왔던 프레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차요구까지 나올 정도라는 건 분명 피오의 태도가 다수의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선을 넘었다는 의미다.

예능을 예능으로만 소비해야 한다지만, 그렇다면 재밌지도 않고 불편하기만 한 피오의 태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하차 요구를 단순히 '프로 불편러'들의 볼멘소리라고 치부하지 말고, 피오의 방송 태도에 대해 본인도, 제작진도 다시 재고해 봐야 할 시점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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