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시간' 정진영 "조진웅, 초고 쓸 때부터 염두에 둔 배우"
2020. 05.21(목) 11:14
사라진 시간, 정진영, 조진웅
사라진 시간, 정진영, 조진웅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라진 시간' 정진영이 조진웅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설명했다.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2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으로 변신한 정진영과 조진웅이 함께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진영 감독은 "처음 '사라진 시간'의 대본을 쓸 때부터 조진웅을 염두에 두고 썼다. 다른 감독님들이 어떤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을 때 사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를 쓰면서 캐릭터를 구체화하다 보니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특정 배우가 그려졌다. 그러다 조진웅 씨가 생각났고, 그가 연기하는 걸 상상하면서 썼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 씨를 애정 하면서 썼지만, 조진웅이 평소에 하던 것에 비해 소박한 작품이라, 하자고 했을 때 과연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배우로서 선배이기 때문에 후배 배우에게 뭐 하자고 제안하기가 미안하기도 했다. 혹시 부담이 될까 봐 걱정됐다. 그럼에도 일단 줘보자는 마음으로 건넸고, 다음 날 바로 출연하겠다고 했다. 난 기쁨에 술을 마셨고, 진웅 씨는 의혹의 술을 좀 마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왜 날 염두에 두고 쓰셨는지 몰라서, 좀 의문스러워서 술을 좀 마신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선배로서 주는 위압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럼에도 '사라진 시간'이 주는 미묘한 맛이 있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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