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에도, '뽕숭아학당'에도 MC 붐이 있다 [TV공감]
2020. 05.21(목) 18:06
TV조선 뽕숭아학당, SBS 트롯신이 떴다
TV조선 뽕숭아학당, SBS 트롯신이 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뽕숭아학당'이 동시간대 '트롯신이 떴다'를 누르고 시청률 대전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피드백 없는 제작진의 '마이웨이'를 향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2회 방송 동안 전국 가구 기준 13%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뽕숭아학당'은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트롯맨 F4'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 국민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성장기를 담은 예능이다. 인기 절정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4인방을 앞세워 안방극장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뽕숭아 학당'은 방송 시작 전부터 출연자 겹치기 논란을 야기, 방송가 관례를 깼던 행보를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와 MC 붐을 공유하는가 하면 1회 방송에서는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인 장윤정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를 게스트로 초대하며 정면으로 맞붙은 것.

문제는 국내 방송가에서는 동시간대 겹치기 출연이 금기시된다는 점에 있다. 출연자들 역시 '뽕숭아학당'의 수요일 밤 편성 소식을 모른 채 섭외에 응하고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에 '트롯신이 떴다' 제작진은 "출연진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입장 발표까지 하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TV조선 측은 두 프로그램 콘셉트가 다르며 출연 가수들에게는 제작진이 해당 내용을 통보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발표 이후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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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가수들의 '뽕숭아학당' 출연이야 일회성이었다 쳐도, MC 붐은 여전히 두 프로그램에 동시 출연하고 있다. TV조선의 설명과는 달리 붐이 5월 초 또 한 번 '트롯신이 떴다' 녹화에 참여하며 6월 방송분까지 출연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이에 수요일 밤 10시 TV를 켜면 '트롯신이 떴다'에서도, '뽕숭아학당'에서도 붐을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꾸준히 대화에 임하며 MC 역할을 할 뿐더러,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솔로 라이브 무대까지 예고해 프로그램 내 비중이 더욱 커졌다. '뽕숭아학당' 역시 단독 MC인 붐의 진행이 없이는 프로그램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다. 편성 정보를 모른 채 출연을 결정한 붐의 입장에서는 더 없이 난감한 상황일 터, 이러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는 TV조선을 향한 시청자들의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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