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송해가요제 특집, 임영웅→김희재 금의환향 "세월 빠르다" [종합]
2020. 05.23(토) 19:48
불후의 명곡, 송해가요제
불후의 명곡, 송해가요제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코미디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을 스쳐간 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성장을 지켜봤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송해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했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송해에게 인사하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청춘을 돌려다오'를 선곡한 여섯 명은 완벽한 호흡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임영웅은 "무명 시절 송해 선생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얻어 꿈을 이어나갔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여섯 명은 모두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송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들은 송해와의 인연,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에피소드 등을 풀어놓으며 추억을 나눴다.

먼저 임영웅은 지난 2016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그 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임영웅은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트로트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송해 선생님께 좋은 말씀도 들었다"고 말했다.

13살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에 총 4번 출연했던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과 다들 인연이 있는데, 다 내 후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본 무대를 하고 나면 송해 선생님과 듀엣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그리고 그 부분이 방송으로 나갔었다"고 이야기했다.

초대가수로도 여러 차례 '전국노래자랑'에 나섰던 영탁은 "송해 선생님의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느낌이어서 그 앞에서 얼어버렸다"며 "그 이후로 여러 번 뵀는데, 처음 뵀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게 느껴졌었다. 제 소개만 5분을 넘게 해주신 적도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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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역시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많은 이들 앞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했던 터. 현재 트로트 신동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한이 있는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서 한을 풀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전 세대가 부를 수 있는 곡이라고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좋은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세에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했던 김희재는 "송해 선생님께서 감동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본 대결에서 '초혼'을 선곡했다. 무대에 올라 김희재는 "12년 전에 선생님을 처음 뵀는데, 정말 오랜만에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들려드리려니까 감회가 새롭다. 항상 존경한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며 송해 앞에서 허리를 숙였다.

김희재의 무대를 본 송해는 "어려서부터 부르던 모습을 보다가 이렇게 성숙한 모습을 보니, 세월이 빠르구나 싶다. 그러면서도 난 아직 늙지 않는구나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장민호가 마이크를 이어받았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자주 초대됐기 때문에 제가 다른 동생들보다 많이 뵀을 것"이라며 송해에 대한 남다른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처음 트로트를 할 때부터 저를 지켜봐주셨는데, 오늘은 제가 잘 컸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재롱잔치처럼 불러보겠다"며 송해에게 인사를 전한 후, 나훈아 '남자의 인생'을 열창했다.

송해는 장민호에 대해 "조항조를 조각 미남이라고 소개했었는데, 장민호가 나오면서 조각미남은 따로 있더라. 나도 저렇게 생겼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트로트라는 장르에서 본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로 없다. 그 중에서도 '전국 노래 자랑'은 한 회당 초대가수가 5명 내외니까, 거기 한 번 나가는 것은 서울대 입학만큼 어렵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전국노래자랑'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은 저 같은 신인의 무대도 정확하게 기억을 해주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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