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하'→'사랑하게될줄알았어', 슬기로운 OST 생활 [이슈&톡]
2020. 05.27(수) 08:00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가 연이어 히트 행렬이다. '아로하'가 한동안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지키더니, 이제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난 3월 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의 세 번째 OST '아로하'는 발매 직후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에 올랐다.

꾸준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던 '아로하'는 그로부터 약 3주 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룹 오마이걸, 볼빨간사춘기, 가수 아이유 등 쟁쟁한 가수들의 신곡과 1위 자리를 다퉜지만, '아로하'는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 26일 오후 2시 기준으로도 4위라는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 중이다.

지난 22일 11번째 OST인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도 음원으로 출시됐다. 이 역시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백현 '캔디(Candy)', 아이유 '에잇' 등과 1, 2위 자리를 다투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 기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다.

두 OST는 모두 2000년대 발매된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아로하'는 지난 2001년 발표된 그룹 쿨의 앨범 '퍼스트 휘스퍼(First Whisper)'에 수록된 곡이며, 발매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지난 2006년 발매된 신효범의 곡이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그대 고운 내 사랑'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는 모두 리메이크곡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주연배우를 보컬로 내세운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아로하'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여타 OST와는 다르게 드라마 주연 배우가 부른 곡이다.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인 이익준과 채송화의 목소리로 듣는 OST는 극 중 서사와 감정선을 떠올리게 해 드라마가 주는 여운을 더 즐길 수 있다. 이 두 곡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조정석과 전미도는 이미 가창력이 검증된 배우다. 조정석은 뮤지컬 '헤드윅' '대장금' '블러드 브라더스' 등 많은 작품을 통해 가창과 연기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전미도 역시 '미스터 마우스' '닥터 지바고' '스위니 토드' '베르테르' 등 여러 뮤지컬 작품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전미도를 잘 모르는 시청자에게는 극 중 음치 캐릭터의 반전을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각관계 등 극 중 러브라인이 도드라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슬기로운 이 OST들은 이미 드라마의 시즌1의 종영을 아쉬워하고 시즌2를 기다리겠다는 시청자들의 여운을 오랫동안 함께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튜디오 마음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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