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열전 #OST #가능성,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 [TV공감]
2020. 05.28(목) 11:50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2회를 끝으로 시즌1 종영을 앞뒀다.

28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시즌1 막을 내리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서울대 의대 동기 '99즈'의 병원 생활과 일상을 담백하게 담아내며 시청률 13%를 돌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들이 부른 OST는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고, 일찌감치 시즌2 제작도 확정되면서 '흥행 보증수표' 신원호 이우정 사단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됐다.

정문성→신현빈, 배우 열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역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정경호 김대명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케미를 과시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견인했다. 특히 여주인공 전미도는 오랜 무대 경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는 신인임에도 관록 있는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전미도 외의 조연들도 통통 튀는 캐릭터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해숙 김갑수 문희경 등 연륜 있는 선배 배우들을 위시해 정문성 김준한 등 감초 연기로 활약을 펼친 이들, 신현빈 안은진 곽선영 등 시청자들을 새롭게 사로잡은 신예 배우들과 깜찍한 아역 김준까지 연기 열전을 펼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냈다 하면 1위, 향수 가득 OST

의학드라마에 직장인 밴드를 결합한 스토리 덕에 매회 소환된 명곡들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베이시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부활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동물원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이승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이정열 '그대 고운 내사랑', 모노 '넌 언제나' 등 90년대 추억의 명곡들이 조이 권진아 곽진언 규현 어반자카파 제이래빗의 목소리로 다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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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정석이 부른 쿨 '아로하', 전미도가 부른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온 만큼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으로 노래를 소화해 내 화제성을 더했다.

한국판 '프렌즈'의 가능성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영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미국 국민 시트콤 '프렌즈' 같은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확보하고자 반 사전 제작에 나섰고, 주 1회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시너지 효과를 내는 극본과 배우들, 화제성을 바탕으로 고무적인 결과를 냈다. 1회 6%대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종영을 1주 앞둔 11회에 13.1%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그 결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은 일찌감치 시즌2를 확정 짓고 올해 가을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기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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