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후 돌아온 로이킴, 대중의 선택은 아직 [이슈&톡]
2020. 05.28(목) 18:00
로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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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가수 로이킴이 자숙의 시간을 거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군 입대를 예고한 그는 신곡을 발매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로이킴은 2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살아가는 거야'는 삶의 무게만큼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힘에 부칠 때,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그 끝에는 찬란한 빛과 함께 한 뼘 더 성장한 우리가 있을 거라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로이킴의 자작곡이다.

1년 8개월 만에 발매한 신곡이자, 로이킴이 자숙 후 첫 행보였기에 발매 소식만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로이킴은 지난해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로이킴이 재학 중이던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교내 신문에까지 대서특필되고, 퇴출 성명이 진행됐을 정도로 논란이 거세졌다.

지난 2월 로이킴의 소속사는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로이킴은 불미스러운 논란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 새 싱글 발매 소식과 함께 군 입대 일정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로이킴이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 오는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한다"고 알렸다.

자숙의 기간을 끝내고 군 입대까지 앞둔 상황에서 로이킴이 발표한 신곡 '살아가는 거야'는 2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검색 인기곡 차트에서 3위 자리에 올라 있다. 검색 인기곡 차트는 리스너들이 찾아 듣는 곡들의 순위를 매긴 것으로, '깡' '주라주라' 같은 화제성 높은 곡들이 올라 있다. 이에 '살아가는 거야'가 해당 차트에서 3위에 오른 것은 '음원 강자'였던 로이킴의 음악을 좋아하는, 로열티 높은 팬들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중적인 인기의 척도로 꼽히는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64위에 머물렀다. 과거 '봄봄봄' '홈(Home)'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헤어지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던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전과 같은 대중의 선택은 아직 한 발짝 멀어 보인다.

로이킴은 자숙의 시간을 거치고, 법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며 논란으로부터 한 발짝 멀어졌다. 하지만 '음원 강자'로서의 타이틀을 되찾아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모양새다. 해병대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다음 보여줄 로이킴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과 그에 따른 성적을 더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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